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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필로소피아 Oct 29. 2024

치킨 앤 라이스 수프, 쉬운 인스턴트팟 레시피

닭가슴살로 만드는 미국식 닭죽

몸이 으슬으슬할 때나 날이 추워져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찾게 되는 음식이 바로 치킨 앤 라이스 수프이다. 이 수프는 미국 사람들은 아플 때 먹는 계란면이 들어간 치킨 누들 수프와 매우 비슷하지만, 면 대신 밥이 들어간 것이 다른 점이다. 


인스턴트팟에 닭가슴살, 각종 야채, 생쌀, 허브 시즈닝을 한 번에 넣어 조리하면 된다. 나는 저속 노화 식단을 만든다고 쌀만 넣기보다는 쌀과 렌틸콩을 반반 섞어서 만든다. 한국식 닭죽보다는 물양이 많고 밥이 쉽게 불지 않아서 며칠 동안 냉장고에 두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허브 시즈닝으로 타임, 로즈메리, 바질을 넣었는데, 더 간단히 하려면 이탈리안 시즈닝을 사용하면 된다. 이탈리안 시즈닝에 이미 이 허브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인스턴트팟에서 조리할 때는 얼린 닭가슴살을 해동하지 않고 얼어 있는 채로 바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다만 재료가 얼어 있어 인스턴트팟 압력이 차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치킨 앤 라이스 수프 레시피 (4-6인분)

재료: 닭가슴살 600-800g, 양파 1개, 작은 당근 2개 (큰 당근 1개), 셀러리 두 줄기, 생쌀 3/4컵과 렌틸콩 3/4컵 (혹은 쌀 1.5컵), 간 마늘 1 TBSP,  건타임 1 tsp, 건로즈메리 1/2 tsp, 건바질 1/2 tsp, 월계수잎 1장, 치킨 육수나 야채 육수 1.8L (혹은 치킨스톡 큐브 2개 + 물 1.8L), 소금, 후추

육수의 양은 재료를 보면서 넣는다. 재료가 잠길 정도면 되면 된다.

허브가 닭냄새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이향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넣는 양을 조금 줄인다. 

1 TBSP = 1큰술, 1 tsp = 1작은술, 1 Cup = 1컵 (베이킹용 계량스푼과 계량컵 기준)

당근, 셀러리, 양파는 다지고, 렌틸콩과 쌀은 깨끗이 씻는다. 따로 물에 불릴 필요는 없다.
닭가슴살을 통으로 인스턴트팟에 넣고, 썰어놓은 야채, 쌀, 렌틸콩도 넣는다. 재료가 잠길 정도로 육수를 부어준다.
건타임 1 tsp , 건로즈메리 1/2 tsp, 건바질 1/2 tsp를 넣는다. 
월계수잎 1장과 마늘 1TBSP를 넣는다.
인스턴트팟 뚜껑을 닫고 벌브가 'Sealing'으로 갔는지 확인한 뒤에 'Pressure Cook' 모드를 누르고 20분 세팅.
타이머가 울리면 3-5분 기다린 후 압을 배출한다. 만약 육수가 모자라면 보충하고 Saute모드로 끓여준다.
닭가슴살을 건져내서 포크로 잘게 찢는다. 
잘게 찢은 닭가슴살을 다시 수프에 넣고 잘 저어준다. 이때 소금과 후추로 모자란 간을 보충한다.
그릇에 담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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