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고 실습하기
종이책 프로젝트 9주차 주제는 퇴고실습이다.
주차별 진도에 맞춰 글을 쓰다 보니 어느덧 초고를 완성했다. 9주 차 모임에서는 퇴고와 관련된 내용을 직접적으로 합평회를 진행하며 고쳐보는 시간이었다.
© jasongoodman_youxventures, 출처 Unsplash
내가 합평회를 진행하고 작가님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싶었던 글은 5-7이다. Monday, Tuesday 그리고 Someday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I’ll do it someday.” (언젠가 꼭 그걸 할 거야.)
Monday, Tuesday, Wenesday, Thursday, Friday, Saturday, Sunday... (월, 화, 수, 목, 금, 토, 일)
See? There is no Someday. (봤어? 언젠가라는 요일은 없어.)
I’t’s time to ride. (지금이 바로 탈 때야.)
언젠가 꼭 그걸 할 거야.
월, 화, 수, 목, 금, 토, 일...
봤어? 언젠가라는 요일은 없어.
지금이 바로 탈 때야.
(중략)
인생에서 꿈을 꾸는 것은 중요하다.
뭔가를 이루고 싶다는 다짐은 삶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준다. 그저 주어진 현실을 그대로 살아가는 사람보다 꿈을 꾸는 사람은 인생을 구체화시킨다. 우리가 꿈을 꾸는 이유는 결국 그 꿈을 이뤄내기 위함이다. 다짐과 기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꿈을 이뤄내는 것이 최종 목적이 되는 것이다.
인생은 우리에게 어떤 것도 미루지 말라고, 그렇게 하고 나면 후회만을 남긴다고 수 번의 가르침을 줬다. 그럼에도 주어진 일을 미루며 습관적으로 언젠가라는 단어를 쓴다.
“거기 가보려고 했는데 너무 바빠서, 언젠가 가보려고.”
“아 그거 배워보려고 했는데 요즘 정신이 없어서, 언젠가 배워보려고.”
그리고 그때마다 우리는 늘 핑계를 붙인다. 가장 대표적인 핑계는 시간이 없고 바쁘다는 거다. 나 역시 37년 동안 얼마나 많은 핑계로 해야 하는 일을 미뤄 온 걸까? 내가 오랫동안 꿈꿨지만 꿈으로 지나가버린 한 가지가 있다. 바로 해외에서 살아 보기다. 어떤 이유로든 외국에서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 막연히 언젠가 그게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중략)
언젠가 갈 수 있을 거라고 꿈만 꿨다. 하지만 그렇게 있던 많은 기회들을 흘려버렸다. 내가 정말 원했다면 어떤 이유든 적극적으로 그때 노력을 했어야 한다. 하지만 지나가 버린 기회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누군가 나에게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한 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이 일화를 떠올릴 것 같다
(중략)
퇴고 관점의 합평회
✔️나무와 숲 모두를 보는 관점
✔️글 그 자체가 잘 읽히는지도 살펴보자
작가님들의 피드백
K 작가님
단락의 순서를 바꿔보자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은데 단락 순서만 변경하면 조금 더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J 작가님
전반적으로 큰 내용에서 포인트가 되는 부분이 없는 느낌이다. 임팩트 있는 부분이 없는 것 같았다.
심심한 느낌의 글.
영원 작가님
5장 꼭지에 맞는 글이고 메시지를 담은 것은 good
하지만 가치적인 내용이라 글이 늘어지는 느낌이 든다. 인용구 뒤에 에피소드를 집어넣는 것도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다.
반복되는 서술어 수정.
제목에서 조금 더 직관적으로 내용 던져주기.
긴 문장 수정 및 주어 술어 오류 고치기
퇴고 1차 작업
작가님들이 주신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
글 제목은,
Monday, Tuesday 그리고 Someday에서
언젠가라고? 틀렸어 지금이야라는 제목으로 1차 수정을 했다.
말씀 주신 것처럼 글 단락 순서를 변경했고 조금 더 잘 읽힐 수 있도록 바꿔봤다. 글쓰기는 내가 만족하기 위해서 쓰는게 아니라 독자가 잘 읽을 수 있도록 쓰는 것. 더 글이 잘 읽히고 괜찮아진 것 같은 느낌.
퇴고에서 기억할 점(리마인드)
문장을 짧게 쓰는 연습을 해보자.
단조롭게 반복되는 문장을 다양한 표현으로 쓰는 연습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