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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결 Dec 21. 2023

보이지 않는 세계의 움직임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은 세계의 결과이다

세상의 만물은 보이는 것으로 가득하다. 보이지 않은 것에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느끼고, 확인할 수 있을 때 사람들은 어떠한 것을 인정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귀로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진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을 수 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고, 들리는 것이 다가 아니다. 손으로 만질 수 없고, 들을 수 없다 해도 우리의 삶가운데 중요한 것은 많이 존재한다. 가령 사랑, 우정, 믿음, 인내, 절제 등 우리들의 인간관계 속에서 중요한 것들은 보이지 않은 것에서 출발한다.


물질이 아닌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이며, 마음은 생명의 근원이 된다.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것과 같다. 지금의 현시대에 많은 사람들은 정신적인 질병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예전보다 잘 먹고 잘 사는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마음은 힘들고 피폐해져 가고 있다.


정작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볼 여유가 없는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고 살아갈 때가 많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다 보니,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 어느새 나이가 들어 노년을 맞이하게 된다.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을 들여다보자. 나는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가던 길을 멈추고, 자신과 대화를 시작해 보자. 





중년이 되어서 나는 가던 길을 멈추고 자신과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은 뭐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뭐지?

나는 무엇을 원하고 있지?

남은 인생에 나는 무슨 일을 하며 살지?

자신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며, 물었다.





그렇지만 슬프게도 나는 답을 할 수 없었다. 나 자신도 무슨 일을 좋아하는지, 원하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환경에 떠밀려 직장을 다녔고, 결혼해서 자식을 낳고 열심히 살다 보니,

어느덧 중년이 되어 있었다.


이제는 진짜 나 자신을 찾아가고 싶다. 내가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 가슴 뛰게 하는 것들을.....

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고, 세상에 기준을 두지 않고, 인생의 주인공은 자신인 것을 기억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 될지는 자신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을 믿기로 했다. 자신을 믿으며 바라보기로 했다.

믿음으로 바라볼 때 이루어짐을 알기에, 믿음으로 보이지 않는 세계의 움짐임이 보이는 세계로 나타날 것을 믿기 때문이다. 삶은 믿는 대로, 말하는 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야' 말하고 믿는 다면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불행한 사람이다' 말하고 믿는다면 불행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함부로 말하고, 믿으면 안 된다. 특히 부정적인 언어나 마음은 금물이다. 말하고 믿는 것이 그대로 자신을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환경이나 상황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을 지킨다면 지금보다 더 풍성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자신의 환경에 상관없이 행복하고 기쁨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 첫 번째가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감사할 수 없는 환경에서 감사로 고백하는 것은 성숙한 사람이 할 수 있는 마음이다.


당연한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 것을 깨달을 때 감사로 고백할 수 있다. 오늘 하루가 나에게 주어진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 감사한 것이다. 아무 사고 없이 집으로 무사히 귀가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다. 그러고 보면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다.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은 감사한 것이며, 내가 지금 숨 쉬고 있는 이 순간조차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마음을 지키는 것은 생명을 지키는 것이고, 믿음으로 바라는 것은 실제가 될 것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에 증거가 될 것이다. 항상 긍정적으로 자신을 지키며, 감사함으로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생명력이 있고, 더욱 풍성한 삶을 누리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환경이나 상황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함과 풍성함으로 생명이 있는 삶으로 살아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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