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의 결혼식 사진이다.
두 분이 결혼을 하시던 날,
하늘에서 축복하듯, 새하얗게.. 눈이 내렸다고 한다.
아래는..
친가와 외가가 모두 한 자리에 모인 가족사진이다.
우측 하단에, 외증조부모님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던 앨범들 사이에서,
이 성혼 선언문을 발견했을 땐..
무언가 엄청난 유물을 발견한 듯 한 느낌이었다. ㅋ
그로부터.. 무려 52년이 지났다.
그 오랜 세월동안,
두 분이 여전히 건강하고 무탈하게-
잘 지내고 계심에.. 정말 감사한다.
재작년에..
부모님의 결혼 50주년이 되는 금혼식을 맞이하여,
리마인드 웨딩과 가족 여행을 추진하고 싶었으나..
코로나라는 비상 시국이었던 관계로,
조촐하게(?!) 웨딩 촬영만 진행했었다.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음에도,
정말 정말 감사한다.
여전히 아름다운 두 분~
그저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와 함께 해주세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