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구세주였던 쟌느 할머니가,
예약해주셨던, 파리에서의 숙소는..
바스티유 광장 근처에 있는,
메트로 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의,
유스호스텔 (youth hostel) 이었다.
(너무 오래 전 일인데, 아직도 있을까..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봤더니-
‘AIJ 유스호텔’ 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고, 다만..
내부 구조가 좀 바뀐 것 같은 느낌이었다.)
건물 1층의 프론트 데스크에서-
예약을 확인하고, 체크인을 한 후에,
배정을 받은 방으로 올라갔는데..
방은.. 마주한 2층 침대, 2개가 놓여진-
4인실의 도미토리 였고..
각 층마다,
공용의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 구조였다.
방에 짐을 풀고,
바로 다시 1층으로 내려온 나는..
숙소에 무사히 잘 도착했다고,
쟌느 할머니께 전화를 드렸는데..
할머니는 너무 기뻐하시면서,
파리에 있는 동안, 꼭! 같이 식사를 하자고..
당신의 집으로 초대까지 하셨다^^
(나중에 할머니 댁으로 한번 찾아가서,
같이 저녁 식사를 했었는데..
그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하겠다! ^^ㅋ)
할머니와의 통화를 마치고는,
1층의 라운지에 앉아서-
자판기 음료를 마시며, 일기를 썼는데..
(배낭여행을 다니는 동안, 내내- 일기를 매일!
열심히 썼던 것 같은데.. 그 일기장은 어디로
갔는지.. 도저히 못 찾겠다. ㅠㅠ)
여행 온 다른 친구들이 먼저 말을 걸어왔고,
그렇게.. 처음으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다.
숙소에서 만난 여행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는,
바로 다음에.. 이어서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