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어도 낭만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로만틱 가도 (Romantische Strasse) 는..
원래, "옛날에 로마 사람들이 지나갔던 길"
이라는 뜻의 ‘로만틱’ 이었는데..
그 길이 정말 얼마나 근사했던지!!
독일 여행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경로였고..
나에게는, 로맨틱 로드 (Romantic Road) 로..
각인이 될 정도였다~ ♥
로만틱 가도는,
독일 중남부의 뷔르츠부르크에서 퓌센까지의
약 350km에 이르는 도로의 호칭이었는데..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도시들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정책적으로 개발 하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파괴 되었던 마을들을,
정말 멋지게 복원해 냈는데..
마치 중세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 같은!
그리고, 동화 속에 있는 마을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너무 환상적이었다!!! ♥
당시에 나는,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앞에서 매일
아침 9시에 출발하는 관광 버스에 탑승했는데..
이 관광 버스는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하여,
뷔르츠부르크와 로텐부르크를 경유한 다음-
종착역인 퓌센까지 꼬박 하루를 달렸고..
관광 버스의 자체 프로그램에 따라, 중간 중간-
기착지에서의 관광까지 운영을 했었기에..
하루의 “버스 패키지 관광” 으로,
로만틱 가도의 매력을!!
나름은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때의 추억 이후로, 언젠가 독일의 시골에서..
고성이 있는 작은 마을에서 꼭 한번 살아보고픈!!
나름의 꿈도 생기게 되었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