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능한 감독님은, 당시에-
사무실에 달랑 두 대 있었던 컴퓨터 앞에서
일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마동팔 검사의 여비서 역할로!
아주 일찌감치 캐스팅을 낙점 하셨는데..
그래서였을까...?
최민식 선배님과는 처음부터,
서로 호칭이 정확하게 고정되어 버렸고..
우리 검사님~
우리 비서~
이 호칭은 무려 27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ㅎㅎㅎ
또, 당시에 송능한 감독님은
<넘버 3>의 2탄으로..
마동팔 검사와 여비서의 불륜을 소재로,
글을 쓰시겠다고-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농담 어린 공언을 하셨기에..
최민식 선배님의 촬영이 있는 날엔 언제나,
여비서인 나와의 불륜을 소재로 한 이야기로..
화제가 집중될 수밖에 없는, 장난끼 어린-
야릇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ㅋㅋ
그러나 끝내,
송능한 감독님의 공언은 지켜지지 못했고..
그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아직도 최민식 선배님은 나를 만나면,
항상 이렇게 말씀하신다.
우리, 격정 멜러 한번 같이 해야 하는데..
난 진짜 격정 멜러 하고 싶어.
빨리 시나리오 좀 써서 가지고 와봐.
그러고 싶은 마음만큼은,
나도 정말 굴뚝 같지만..
아직도 괜찮은 아이템을 찾지 못해,
머리만 긁적긁적- 거리고 있는데..
혹시, 재미난 격정 멜러 아이템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제안 부탁드립니다!!
채택이 되면, 당연히!!
합당한 후사도 하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