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처음으로 자동차가 생겼다.
이름하여.. 포니 웨곤.
동시에, 기사 아저씨도 생겼는데-
이는, 우리 집이 부자여서.. 가 절대! 아니었고..
아버지가 운전면허가 없었기 때문.. 이었다.
너무나 이상하게도-
아버지는 운전면허 시험에서 번번이 떨어졌는데,
나중에는 수험 딱지가 너덜너덜해질 정도였다;;;;
그럼에도, 당시의 아버지는..
일을 하려면 자동차가 절실했고-
그래서 어찌어찌하여, 차를 샀는데..
정작 면허는 못 따고.. 그러니, 어쩔 수 없이-
기사 아저씨를 고용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나중에 아버지가 끝내! 면허를 따고..
운전이 익숙해질 때까지.. 기사 아저씨가 있었는데-
그 사이에 두 번 정도? 아저씨가 바뀌었던 것 같다.
이러한 사연들은 모두 다-
내가 커서, 나중에 알게 된 이야기이고..
당시에는, 우리 집에 차가 생겼다는 사실이..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기쁘고 좋았던지-
우리가 먼저 쓸고, 닦고, 만지고~
매일 같이 차에게 안부를 물었던 것 같다. ㅋㅋ
게다가, 심심하면 기사 아저씨께 태워달라고,
동네라도 한바퀴 돌자고, 졸랐을지니-
아저씨는 정말 얼마나 귀찮고 피곤하셨을까.. ㅎㅎ
지금은 얼굴도 전혀 기억이 안나지만..
그때의 기사 아저씨~
정말 죄송하고, 또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