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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재 Oct 04. 2023

물처럼, 햇살처럼

관어해자난위수(觀於海者難爲水)


'관어해자난위수(觀於海者難爲水)' / 2160719 / 예당마을


작은 웅덩이도 건너뛰지 않고 채우며 흐르는 물,

작은 틈새까지 환하게 비추는 햇살같은 하루이기를!

.

.

.


“바다를 본 사람은 물을 이야기하기 어려워하고,

聖人의 문하에서 공부한 사람은

言에 대하여 말하기 어려워하는 법이다.


물을 관찰할 때는 반드시 그 물결을 바라보아야한다

(깊은 물은 높은 물결을,

얕은 물결은 낮은 물결을 일으키는 법이다.)


日月의 밝은 빛은 작은 틈새도 남김없이 비추는 법이며,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법이다.


군자는 도에 뜻을 둔 이상

경지에 이르지 않는 한 벼슬에 나아가지 않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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