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연봉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상이라는 것은 무언가를 해내는 것에 있어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연봉은 직장인에게 가장 큰 보상이자 담당하는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입니다.
신입사원 연봉(초봉)은 대부분 회사에서는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협상이 가능한 회사도 있어요. 하지만 경험상 신입사원에 대한 연봉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고 협상 가능한 회사는 연봉(초봉)이 낮은 편에 속하였습니다.
신입사원 연봉 협상은 사실 쉽지 않습니다. 현재 지원자의 상황과 업계 평균 연봉을 고려하여 협상을 진행하되 커리어적인 측면에서 성장가능성 있는 회사인지를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회사 내 직원에 대한 연봉 협상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대부분 KPI(핵심성과지표)를 기반으로 측정합니다. 회사마다 부르는 명칭은 다를 수 있지만, 목표를 설정해 두고 목표 달성 여부를 통해 직원들을 평가하여 연봉 협상 시 반영을 하는 프로세스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직원 서로 간의 평가제도인 다면 평가 제도를 반영하는 회사도 있더라고요.
한해의 업무 성과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에요. 회사 입장에서도 직원을 평가하기 위한 근거가 필요하고, 회사 생산성을 위해 목표 설정을 독려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업무 성과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쉬울 것 같아 보이지만 우선순위로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신중하게 작성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설정한 목표가 연말이 되어 압박으로 되돌아올 수 있거든요.
대다수 직원들에 대한 연봉 협상은 통보입니다. 목표 성과와 그에 대한 평가 결과 등의 자료를 기반으로 등급을 책정하고 그에 맞는 연봉 계약 금액을 통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통보된 연봉 결과에 이의가 있는 직원은 연봉 계약서에 서명을 하지 않거나 이의 신청 절차 넘어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의 절차를 밟는 것을 추천드려요. 하지만 본인의 연봉이 회사에서 통보한 금액보다 인상되어야 하는 사유를 명확하게 제시해야 해요. 협상자를 납득시키지 못하면 인상은 불가능합니다. 회사는 근거와 결과, 수치로 계산되는 곳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신입사원부터 이직할 때까지의 연봉 협상 팁
이직에 성공하여 이직할 회사와 처우협상 단계에 있는 직원의 경우에는 현재 직장(전 직장)에 대한 연봉과 이력서에 기재된 희망 연봉을 기준으로 협상하게 됩니다. 이미 정해져 있는 현재직장(전 직장)의 연봉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희망 연봉은 중요합니다. 지원하는 회사의 평균 연봉 수준이 확인가능하다면 비슷한 수준으로 작성하시는 것을 추천하고요. 확인이 어려운 경우라면 '현재직장(전 직장) 연봉 + @'로 기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마다, 경력마다 받게 되는 연봉의 수준은 다르기 때문에 동종 업계에 대한 평균 연봉을 참고해도 좋을 것 같아요.
연봉 협상을 진행할 때, 회사와 지원자의 희망 연봉은 대부분 다릅니다. 회사는 낮추고 싶고, 지원자는 높이고 싶은 것이 당연하니까요. 현재 직장에서 이미 퇴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최대한 희망 연봉에 맞추어 이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직을 급하게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회사 측의 연봉 제안을 수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거든요.
연봉 협상은 이직할 회사에서 맡게 될 업무와 예상되는 성과, 성과 달성으로 인한 절감 효과 또는 전 직장에서 받았던 인센티브, 상여, 복지포인트, 복리후생 등등 추가 금액 산정 비교를 중점으로 진행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