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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이슬시 2
10화
주름
by
oj
Mar 2. 2024
짜글짜글해진 주름
미워하지 마세요
보기 흉하다고
불평도 마세요
사느라고 같이 힘들던
나의 동반자니까요
나와 함께 매일 걸어온
길동무였으니까요
주름 펴질 날 없이
분주한 일 많았잖아요
인생살이 내 맘대로
되지 않았잖아요
몸은 혹사하고 맘은 지칠 때
어느 새 얼굴 찌푸리고
인상 쓰며 한숨 쉬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찾아온 친구일 겁니다
팽팽하게
평생 주름없이
편히 살 수 없는 인생
주름조차 외면하면
애쓰며 살아온
나를
누가 토닥이며
보듬어주겠어요
keyword
주름
인생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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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강사
내 삶은 여전히 Underway
저자
현재 아이들을 지도하고 첫수필집으로 <내게 찾아온 수필> 을 두 벗째 수필집<내 삶은 여전히 underway>를 발간 했습니다. 브런치북을 만나 기쁘고 수필과 시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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