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코의 질문 1

ㅡ일제강점기 나라의 비극적 역사ㅡ

by oj


이 책은 36년간 일본의 강제 병합으로 일제강점기를 겪는 동안 우리 민족의 비극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역사 공부를 하기에 적합한 동화이다. 긴 시간 힘없는 민족의 백성으로 태어나 나라를 잃고 보호받지 못하고 억압과 수탈을 당하면서도 참아야만 했던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가 담겨있다.


1904년 러일 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1905년 을사늑약을 통해 우리의 외교권을 빼앗으며 차근차근 준비를 한다. 이에 고종은 1907년 헤이그에 특사를 파견해 일제의 주권 침략의 부당함을 알리려고 했지만 실패로 끝나면서 강제 퇴위 당하고 마지막 왕 순종이 등극한다. 1909년 안중근 의사를 중심으로 조성된 단지회는 하얼빈역에서 원흉인 이토오 히로부미를 사살함으로서 전세계 일본의 침략 사실을 알리고 사형 당한다.


1910년 한일강제병합으로 주권을 빼앗은 뒤 우리나라에 조선총독부를 세운 일본은 헌병경찰로 무단 정치를 실시한다. 1914년 대한 광복군이 정부를 수립하며 대항하다가 1919년 2월 고종이 갑자기 승하하면서 독살설에 국민들이 분노하며 3.1운동을 일으키지만 실패한다. 태극기를 흔들며 나라를 되찾기 위해 온 국민이 힘을 합친 비폭력 평화적 시위 앞에 일본은 무자비한 무력을 동원해 인명을 살상하고 형무소에 가두어 갖은 고문 끝에 죽어간 유관순 열사나 우리의 애국지사들을 생각하면 참담하다. 3.1 민족 운동은 실패로 끝났지만 항일 운동은 더 거세지고 큰 의의를 남겼다.


이후 일본은 문화 정치로 바꾸어 민족을 회유해 친일파를 양성하고 매국노들은 나라를 팔아먹는 일을 일삼았다. 3.1운동을 계기로 정부의 필요성을 느낀 민족은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수립해 본격적인 독립 운동을 하며 1920년에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봉오동전투와 김좌진 장군이 이끄는 청산리 전투에서 승리한다. 하지만 일본의 보복으로 대토벌이 이루어지면서 간도 참변이 일어나자 독립 운동은 잠시 주춤하며 대신 교육에 중점을 두고 계몽 운동과 물산 장려 운동을 통해 민족의 인식을 바꾸고 국권 수호를 위해 애쓴다.


1921년에 조선어학당이 세워지면서 우리 민족의 뿌리는 말과 글에 있음을 잊지 않기 위해 말모이 사전을 만들기도 하고 학교가 세워지며 교육에 힘을 쓴다. 1923년 관동 대지진으로 일본이 큰 피해를 입자 우리 민족을 분풀이 대상으로 삼아 조선인에 대한 유언비어를 날조해 자경단을 조직해 7000명이 끔찍하게 학살 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일본의 민족성이 또다시 극명하게 드러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1926년 순종이 승하하자 인산일에 맞춰 학생들이 6.10 만세 운동을 1929년엔 광주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학생들의 항일 운동이 이어진다. 애국단을 결성해 애국 지사들의 의병 운동과 의거 활동도 활발해지면서 김구 선생님의 주도하에 1932년에 이봉창 의거와 윤봉길 의거로 일본군에 피해를 주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며 1940년에는 김구 선생님은 광복군이 창설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지만 1945년에 해방을 맞는다.


일본은 1926년부터 민족말살정책을 실시해 조선어를 금지시키고 창씨 개명을 명령하고 신사참배를 거부하는 동포들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우리 민족을 우민화 시키려고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살아남아 얻은 해방이니 얼마나 감격스러웠을까.


일본은 중일 전쟁의 승리와 제국주의의 야욕을 갖고 일으킨 2차 세계 대전에서 우리 민족의 남자들은 강제 징역으로 여자는 군인을 위안하는 목적으로 위안부로 강제 납치나 속임수로 치욕을 당하게 했으며 태평양 전쟁까지 일으켜 진주만을 공격하면서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끝까지 항복하지 않자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탄이 터지면서 항복하고 전쟁에서 패망하면서 해방을 맞이한 것이다.


이런 36년의 비극적 역사에 담긴 내용을 통해 우리는 국권을 상실할 때 어떤 억울함과 비통함을 겪는지 책에서 생생히 보여준다. 이제 국력을 더욱 강화시켜 외세에 나라를 짓밟히는 우리 역사가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 여전히 한일 관계는 좋지 않고 한민족 전쟁 후 70년간 긴장 상태에 놓인 남북관계 등을 돌아보면 안심할 때가 아니다. 국제 정세는 빠르게 요동치고 전 세계 전쟁의 비운이 감돌고 있고 북에서는 여전히 미사일을 쏘며 신무기를 과시하며 적화통일의 야욕을 버리지 않고 우리를 위협하는 이 시국에 이 책이 시사하는 바를 꼭 깨우쳐야 한다.

keyword
이전 06화어린 임금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