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by 에밀리


부부 /유이정



까칠하고

네모나고

단단한 이름이여

출렁이는 강물에 떠내려

오돌토돌 부서지고


찰나의 어제가 겹치고 겹쳐

데자뷔 같은 오늘이 더해졌을까


너를 보듬으며

나를 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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