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뜩 안 오냐 창시가 타들어가
숯검댕이 / 유이정
엘리베이터
문 앞에서 오가다
뉘 기다려요?
군발이 막둥
휴가 와서 내삐고
여태 안 오네
제대하고서
수능도 본다믄서
싸돌아 다녀
이눔의 새끼
집에 들어만 봐라
가만 안 둘라
퍼뜩 안 오냐
창시가 타들어가
오메 화딱지
딸 둘 아들 둘 엄마, 시와 수필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