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주일에 한 번 두런두런
두런두런 / 유이정
우리 일주일에 한 번 두런두런
새끼 손가락 걸어 꼭꼭 약속해
마음이 먼저 뛰어가는 오솔길
무지갯빛 햇살 머금은 세 살 린이
그림책 넘기며 선생님이가 좋아!
실타래 굴려 개구리 웃음 홀리고
종이컵으로 퐁당퐁당 놀이 해요
방구 뿡뿡이 언제 터뜨려요?
뱅글뱅글 손 잡고서 다섯 살 준이
볼우물이 쏘옥, 내 패션 멋지지요?
머리에 왕관 쓰고, 작은 하트
해피버쓰데이 띠 두르고, 큰 하트
진짜 생일은 시월 팔일이에요
두런두런 속닥속닥 까르르
그림책이 좋아! 네가 좋아!
우리가 반하는 골드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