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율의 팔레트 시
내가 사랑하는 나의 色은
보석보다 반짝이며
푸른 바다보다 청량한 色
누군가의 여자친구가 아닌
누군가의 딸이 아닌
그냥 Na
그 어떤 수식어도 아닌
그냥 Na HAN SEO YUL
Na의 色은 찾아나가는 게 아니라
온전히 내가 될 때 빛을 내는 것
Na의 色은 감추기도 하고
보여주기도 하는 것
세상에서 유일하고 소중한 Na라는 色
진심을 다해
Na를 사랑해요
Na를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음을 알기에
내가 사랑하는 Na
오직 나만 갖는 Na의 色
그의 팔레트를 훔쳐서 Na의 팔레트 시를 그리다
붓과 물에 녹여지고 섞여진 살아있는 그의
팔레트에서 멋진 色의 향연이 펼쳐진다
나는 그의 팔레트를 동경한다
그의 그림을 애정한다
그의 色을 훔쳐서 내 안에 넣고 싶다
한서율의 팔레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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