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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사랑

by 김선화

느껴 본 적 있니?

따뜻한 햇살 같은 손길을


투박하고 거친데

그 손이 내게 말해줘

사랑한다고


느껴 본 적 있니?

너를 바라보는 마냥 좋은 눈길을


주름지고 짓무른데

그 눈이 내게 말해줘

사랑한다고


이제 느껴볼래?

여전히 너를 향한 그 손길과 눈길을


서툴고 부족하지만

지금도 말하고 있어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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