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이 끝이 아니다, 의사 고시와 레지던트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지 마세요
자기 개발서들이 다시 유행한다. 전문직에 종사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분들도 늘고 있다. 열정을 다시 찾는다는 건 좋은 일이다. 하. 지. 만 자기 개발을 하는 일의 시작이 반드시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공부를 해야만 하는지 스스로에게 묻자. 언제부터 그 꿈을 품어 왔는지 혹은 지금의 스트레스를 견디기 힘들어 급조된 꿈은 아닐지. 달콤한 꿈에 이끌려 공부가 일보다 쉽다고 착각하는건 아닌지 중도에 포기한다면 다른 대안은 있는지 생각해 보자. 되 돌리기는 쉽지 않다. 봄이 되면 눈사태가 일어나는 것처럼 중도에 바꿀 수도 없는, 삶의 회오리를 고스란히 감내해야 한다. 감옥에 수감된 죄수들의 최대 형벌은 앞으로 몇 년을 감옥에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게 하는거다. 희망이 없는 삶은 살아도 죽은 삶이다. 일단 시작하면 미래를 수감하고 살아야 한다 틀림없이 옳은 선택이란 없다. 그렇다고 반드시 틀린 선택도 없다. 그 선택에 스스로 얼만큼 책임 질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꿈은 현재를 낭비하기 위한 도구는 아니다.
꿈은 현재를 낭비하기 위한 도구는 아니다
도박에 빠진 사람들은 인생을 초 긍정적으로 사는 사람들이다. 삶을 비관하는 사람은 도박에 빠지지 않는다. 원하는 카드 한 장, 가슴에 심고 초 긍정적으로 베팅을 한다. 릴케는 도박을 마스터 베이션으로 비유했고, 도스토옙스키는 “가능성이 주위에 충만해 있을 때, 그것을 그냥 두고 지나간다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야”라 며 도박의 중독성을 순진하게 표현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겸손한 사람들이다. 무지를 인정하고 새 지식을 받아들이는 겸손의 카드를 쥐고 있는 사람들. 전문거들은 초 긍정적인 찐 도박사들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자신의 모든 것을 베팅 하고 긴 시간 전망 (Time perspective)을 가진 인생 도박사들. 시간 전망이란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더 멀리 내다보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는 의미로 사회적 성취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그 사람의 시간 전망은 비례해서 길다. 성공한 사람일수록 당장의 이익보다 먼 미래의 성공을 인내하면서 시간 투자를 한다
졸업이 끝이 아니다 의사 고시와 레지던트
대학교 학사 학위 (비과학 전공자들은 선수 과학 과목들 수료)
DAT (Dental Admission Test) 치의대 입학시험과 PAT (Perceptual Ability Test) 공간감각 테스트
치의예과 대학원 입학
1학년 이론 수업
2학년 마네킹 실습 (Simulation lab)
보드 시험 NBDE Part I
3학년 치과병동에서 임상
보드 시험 NBDE Part II
4학년 현장 파견 실습 (Internal / External Rotation)
DMD or DDS 박사학위 취득
의사 고시
DOCTOR
레지던트 내지는 전문의 과정
치과의사가 되는 건 긴 여정이다. 미리부터 겁먹을 필요는 없다. 42.195 km를 뛰는 마라톤도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이룬 결과다. 인생의 목표가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가진 게 없어서 절망하지 않는다. 희망이 없을 때 절망한다. 만약 10년 후에도 당신이 하던일을 계속해야 된다고 생각 될때 기쁘지 않다면 당신에겐 변화가 필요하다 직장을 그만 두는 이유가 지금이 아닌 미래에 있다면 그 변화에 내 이야기를 담는것은 좋은 결정이다
‘사람이 이상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자체로서 성공적인 삶이다. 어떤 사람을 강하게 만드는 건 그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다. 그 일을 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_ 헤밍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