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보는 광고 3- 대화상대+생활화

4-5. [SK브로드밴드 : B tv 에이닷 유튜브 검색 ]편 광고

by 김석용이 그레봄

“Ai”가 붙은 광고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하던 대로 광고하면서,

슬쩍 “Ai”만 붙인 광고들이 많아 보입니다.

아직 본격적인 Ai 기능, 역할이 부족한 거겠죠.


이처럼, ‘AI’를 꾸밈처럼 쓴 광고들은 제외하고,

AI 서비스나 기능을 본격적으로 다룬 광고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3번째 광고를 본 후,

2025년 현재, 광고가 Ai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SK브로드밴드 : B tv 에이닷 유튜브 검색 ]편

만든 이 : 김현 CD/ 황재봉 외 AE/ 송민규 감독

https://play.tvcf.co.kr/989222

https://youtu.be/Dz8tuIXrY1c?si=48D0ovPe7N_OadGm

어느 날 저녁, 아마도 불금일 법한 밤,

한 부부가 집에서 영화 볼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는 무엇을 볼까?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그 때, Ai가 대화에 슬쩍 끼어듭니다.

부부가 어렴풋이 기억하는 영화도 잘 찾아줘요.

영화 스토리도 알려주고,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유튜브든 자체 정보든 다 찾아줍니다.

이러면 부부끼리 대화하는 게 아니라,

부부에, 영화전문가 1명까지 세 명이 대화하는 거죠.

그렇게 Ai의 도움을 받아 영화를 시청하게 되는,

어느 밤, 어느 집, 어느 부부의 대화 한 장면입니다.

아내: 자기야 우리 저번에 보기로 했던
그 영화 제목이 뭐였지?
남편: 외계 생명체 몸에 탁 들어와서…아 답답해
아내: 그 포스터에 외계 생명체랑
주인공 나오는 다크히어로물인데.
AI : 주인공 몸속에 외계생명체가 들어가는
다크히어로 영화는 베놈입니다.
남편: 맞아 베놈. 기가 막히게 찾아주네.
아내: 베놈시리즈는 스토리가 다 이어져 있어?
AI: 베놈 시리즈는 1편~3편까지 잘 이어지는...
아내: 유튜브에서 배놈: 라스트 댄스.
하이라이트 영상 보고 싶어.
AI: 유튜브에서 내용을 미리 엿볼 수 있습니다.
아내: 라스트댄스 지금 BTV에서 볼 수 있어?
AI: 베놈 라스트 댄스는
BTV에서 시청 할 수 있습니다.
아내: 라스트 댄스 틀어줘.

남편: 에이닷, 베놈이 우리한텐 찾아오면 어떡하지?
AI: 어쩌면 가까이 있을 수 있어요.
고양이: 크왕

남편&아내: 에이닷과 대화하며 즐기는
AI B TV


Ai 서비스를 다루는 광고들의 공통점은

‘Ai 기술이 주는 기대감을 증폭시켜주는

상상력의 힘에 기대고 있다’는 점입니다.


차이점이라 할 이번 광고의 쓸모는,

‘AI를 대화상대로 보는 생활화’입니다.


Ai를 따로 규정하지는 않고 있죠?

그저 생활 속에서 부부간 대화에

슬쩍 끼어드는 또 하나의 ‘대화상대’인 셈.

물론 SK텔레콤 ‘에이닷’과 콜라보하기 때문에

Ai라는 단어를 직접 많이 쓰지는 않기도 하지만,

Ai를 대단한 주인공으로 보고 있지 않고,

그 관점도 편하고 캐쥬얼하기 때문이죠.


대신 Ai 기능 설명문에 그칠 수 있는 내용을

딱딱한 내레이션이나 거창한 규정 없이도

일상 속에서 Ai의 기능과 역할을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Ai 표현도 ‘풍속화 같은 생활화’입니다.

Ai를 중심에 두고 세팅한 게 아니라,

생활을 중심에 두고 표현하기 때문이죠.

화면 속에서도, 대화 속에서도

생활감이 많이 묻어나잖아요.

덧붙이자면, 개인적인 소감이지만,

고양이 연기 연출 부분이 노련미 같아요

기능 설명에서 살짝 벗어나 있지만,

단순함을 없애 광고적 매력을 높여주고,

유머로 호흡감을 주며 몰입하게 만들어

기억에 남을 요소로 만드는 거라 보여요.


이쯤에서 오늘 광고에 대한 리뷰는 줄이고,

3번에 걸쳐 다룬 ‘Ai를 보는 광고의 눈’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글 쓰는 입장에서 미리 방향을 정하지 않고,

Ai를 다룬 광고들을 모아서 리뷰를 하다보니,

2025년 현 시점, Ai의 발전 단계가 어느 정도인지,

생활 속에 어느 정도 침투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세 편의 중요한 공통점은 ‘사례 제시’였습니다.

사례도 생활 속 인사이트보다 ‘사용 설명서’ 같았죠.

제작진 입장에서의 전략적 속내를 살펴보면,

Ai의 새로운 기능을 설명하기는 해야곘는데,

아직 사람들에게 기능이 낯설고 어렵다는 판단에,

이걸 재미있는 사례로 풀어서 설명해준 것이죠.

제품 이해력과 상상력을 결합하는 광고인들이기에

가능한 영역이기도 합니다.


이걸 생각해보면, 2025년 현재,

Ai는 아직 사람들에게 낯선 신기술의 영역이고,

단박에 ‘와우~’할만한 기능도 아직 아닌 듯 합니다.

제공자인 광고주와 제작자인 광고인 입장에서도

Ai 기능을 설명하려면 상상력이 필요하고,

사람들이 받아들이려면 광고로 교육이 필요한 거죠.


반면 차이점은, 각 영역마다, 각 타깃마다

Ai에게 기대하는 것도, 관점도 다르단 거죠.

직장에선 효율성을, 집에선 공감이나 대화를 통해

편리하게, 간편하게, 수월하게 해주기를 바라고,

각 기업들이 그 방향을 가설로 세웠다고 보입니다.

Ai가 만들어갈 변화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죠.

하지만, 현재 스코어일 뿐, 앞으로 계속 바뀔 겁니다.


요즘 광고는 요즘 Ai를 반영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앞으로 Ai도 더욱 빠른 속도로 제품에 적용되고,

그 제품이 생활 속으로 침투되는 것도 빨라지고,

그에 맞춘 광고도 나오고, 내용도 달라질 겁니다.

이번에는 25년 현재 스코어만 확인한 거죠.

다음에는, 음… 예상컨태 내년쯤이면,

완연히 다른 단계에 접어든 광고가 있지 않을까요?

그 때 다시 확인해볼 기회를 만들어보시죠.


광고평론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비교해보고 싶다면…

https://www.ap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038301

본 광고의 인용이 불편하시다면,
누구든, 언제든 연락 주세요. (출처: tvc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