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보는 광고 2-‘공감'지능+독심술

4-4. [LG전자 :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편 광고

by 김석용이 그레봄

하루 종일 에어컨을 찾게 되는 하루하루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똑같이 느끼는 건 아니잖아요.

사무실에서 누군가는 춥다고 카디건을 입고,

누군가는 덥다고 옷을 펄럭이며 얼굴 들이밀고…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눈치가 보입니다.

집에서도 가족들이 꺼라, 켜라 다투기도 하지만,

그래도 “스마트 쾌적”이나 “자동” 기능 덕에

손 갈 일이 많이 줄었던 듯싶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분야에 AI가 결합해나가고 있듯,

에어컨도 AI와 만나면 어떻게 바뀌게 될까?

그 상상화를 써낸 광고가 또 한 편 있습니다.


[ LG전자 :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 편

모델 : 이선정/ 만든 이 : 온보드그룹/

김현욱 외 AE/ 고성윤 감독

https://play.tvcf.co.kr/981346

https://www.youtube.com/watch?v=hdg0ILBSvfI

단도직입적으로 들어옵니다.

“AI에 공감 능력이 생겼다는 것은”

그리고는 몇 가지 혜택을 대화로 풀어갑니다.

고객과 에어컨과의 1:1 대화로,

어떤 말을 하면 어떤 대답을 들을 수 있을지,

어떤 변화가 생길지 정확하게 보여 줍니다.

그 대화에만 온전히 집중하도록

주변에 자질구레한 것들은 모두 치웠습니다.

그 결과, 마치 시범 운행 보고서처럼

어떤 기능들과 혜택이 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똑똑하게’ 알려주는 거죠.

남NA: 휘센 AI에 공감 능력이 생겼다는 것은
말에 담긴 의도까지 이해한다는 것.
여:벌써 여름인가? 땀나.
AI:더우신가요?.
아이스 쿨파워 운전을 시작합니다.

남NA:사람마다의 컨디션 차이까지 안다는 것.
남;바람 닿지 않게 해 줘.
AI:찬바람이 추우신가요?
소프트 바람 운전을 시작합니다.

남NA: 그리고 나에게 맞는 최적의 바람을 안다는 것
여:21도로 할까?
21도 알아서 운전해 줘.
내가 좋아하는 온도 알지?.
AI 바람운전을 시작합니다

남 NA:당신과 공감할수록 휘센의 바람은 더 똑똑해집니다
휘센 AI로 완성된 저마다의 쾌적함.
LG 휘센 AI 오브제 컬렉션.


어떠신가요, Ai와 에어컨이 만난 변화가…?

컴퓨터나 코딩 기초 교재가 떠올랐어요.

“A를 넣으면 A-1이 결과로 나옵니다”… 같은.

일문일답의 구조가 이해를 아주 쉽게 만듭니다.


광고적으로는 ‘정직한 직구’ 같은 느낌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설정, 치장 등 변화구 없이

‘이건 이런 거다’라며 가운데로 밀어 넣는…


Ai 기술이 주는 기대감을 증폭시켜 주는

상상력의 힘을 '정직하게' 보여주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이번 광고의 쓸모는,

‘AI를 공감지능으로 차별화하는 독심술’입니다.


Ai를 무엇이라고 규정하나요?

마지막 제품 위 태그라인을 보면

“인공지능” 아닌, “공감 지능 AI”라고 합니다.

Ai를 도입하며 ‘공감’을 강조하는 것은

LG 전 계열사의 지향점으로 발표된 바 있죠.


똑같은 Ai라고 하면 경쟁이 너무 심할 겁니다.

똑같은 기술이니까 먼저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죠.

누구나 아는 이 장점을 위해 모두 속도를 냅니다.

그러니까 “공감 능력”으로 차별화하려는 거죠.

그래서, 모두가 AI를 ‘인공 지능’이라고 할 때,

우리만은 ‘공감 지능’이라고 부르겠다는 것이

LG의 발상이자 전략이라고 할 수 있죠.

“인공지능”이라는 상당히 기술적인 용어에,

“공감지능”이라는 다분히 가치적인 언어를 넣으면,

출발점부터 더 ‘있어 보이는 효과’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AI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나요?

일종의 ‘독심술(?) 대화’로 표현합니다.

고객의 속마음을 아주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

‘공감할수록 똑똑해진다’는 생성형 Ai의 특징,

그것을 표현하려는 ‘고객과 에어컨의 상호작용’,

가장 집약적일 수 있는 ‘1:1 독심술 대화’로…

에어컨 바람도 안 보이고, 속마음도 안 보이니,

바람은 꼬리를 달아주고, 속마음은 말로 읽어주죠.


하지만 아직 남들과 다른 상상화까지는 아닌 듯해요.

Ai를 이해시키고 교육시켜야 하는 기술 초기니까요.

추후 이 발상이 남과 다른 Ai 기술과 광고로

발현될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출발부터 다른 가능성은 충분하죠.


학교 다닐 때 사생대회나 글짓기 대회를 가면

같은 주제에도 다른 발상을 하는 친구가 있죠.

주제는 객관적이고 기술적, 일반적이지만,

주제부터 주관적이고 가치중심적으로 보는 훈련이

좋은 발상이자 남다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남다른 전략을, 남들에게 뒤치치 않을

정도의 작전 수행력도 꼭 필요합니다.

그래도, 전략을 주로 고민해 왔던 경력 때문인지,

딱딱한 기술 용어에 말랑한 가치 개념은 얹어보고,

반듯한 기술을 둥글둥글한 관점으로 보는 등

관점과 전략적 전환에 먼저 눈이 가는 듯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광고평론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비교해보고 싶다면…

https://www.ap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035424

본 광고의 인용이 불편하시다면,
누구든, 언제든 연락 주세요. (출처: tvc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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