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 [청호나이스 침대 : 깨끗한 잠] 편 광고
침대와 가구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점점 바뀌고 있는 건 맞는 거 같죠?
광고만 봐도 알 수 있다는 것도 느껴지시나요?
침대나 가구 브랜드들이 분명히 먼저
바뀌는 트렌드를 예민하게 캐치했던 것이고,
어떻게 활용할지 논의가 분주했을 것이고,
결정에 따라 광고 등 여러 활동을 하게 됩니다.
소비자 트렌드에 따라가는 형태가 될 수도 있고,
본인에게 유리한 기준을 세우려는 형태일 수도 있죠.
아래 광고는 과연 어느 쪽의 방향성인지,
그 방향이 잘 먹힐 것인지 가늠해 보시죠.
[청호나이스 침대 : 깨끗한 잠 청호나이스] 편
모델 : 유지나
만든 이 : 원더하이브/ 황원 CD/
장영우, 김홍섭 AE/ 이용훈 감독
https://play.tvcf.co.kr/990714
https://youtu.be/3lxBlTRXa7M?si=4u5hpMsplizAFpKD
침대 위에서 반려견과 함께 놀고,
노트북으로 일도 하고,
과자 먹으며 영화도 보는 거 같고…
“집에서 오래 머무른 곳”이라며 말이죠.
그러면서 ‘깨끗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당연하죠. 동의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게 '청소'가 아니라 '침대'라네요.
깨끗함과 스프링 기술력으로
숙면 이상의 “깨끗한 잠”을 강조하며
침대 광고를 마무리합니다.
집에서 오래 머무르는 곳이
가장 깨끗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청호나이스의 침대.
겉부터 속까지 침대의 깨끗함과
스프링의 기술력으로.
숙면을 넘어 깨끗한 잠으로 이어지도록.
깨끗한 잠 청호나이스
시종일관 편안하고 깨끗한 분위기, 좋으시죠?
늦잠 자고 편안하게 일어난 주말 아침 같아요.
침대에서 뒹굴뒹굴 거리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그리고는, 일어나서 청소를 해야 할 거 같아요.
광고는 분명 침대를 사라는 어필인데,
침대 청소를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먼저 들어요.
그래서인지, 이 광고의 쓸모는,
‘침대의 기준이 바뀔 수 있을까”라는 점인 듯해요.
나아가면 ‘그 기준이 깨끗함이 될 수 있을까?”죠.
‘집에서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곳’이라고 하고,
침대에서 잠이 아니라 여러 활동을 하는 것에
사람들의 공감대가 분명히 높은가 봅니다.
여러 편의 광고에서 같은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침대 개념이 점점 바뀌어가는 건 맞는 거 같아요.
이렇게 침대에 대한 광고나 이야기가 많아지면,
사람들은 저절로 침대에 대해서 생각이 많아지죠.
어려운 말로 관여도가 높아진다고 하는 거죠.
생각을 많이 하면, 기준도 까다로워지게 됩니다.
광고는 그 기준으로 “깨끗한 잠”을 내세웁니다.
‘숙면을 넘어’ 도달하는 경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침대= 잠자는 침구류" 고정관념이 깨질 무렵,
'침대가 아니라 공간이 중요해' 지누스 광고,
'침대는 깨끗한 걸로 사야 돼!' 청호나이스 광고 등
새로운 기준을 각자가 주장하는 걸로 보여요.
각자에게 자신 있고 유리한 기준을 주장하기 마련.
그러면 내가 내세우는 기준으로
사람들이 동의하며 생각이 바뀔까 가 중요한 거죠.
저처럼 깨끗함을 ‘청소’의 영역으로 생각할지,
‘침대 선택의 기준’으로 생각할지 저도 궁금합니다.
그러면, 여러 가지 기준 중에 '왜 하필
깨끗한 잠을 기준으로 세우려 할까? 궁금해집니다.
청호나이스에겐 그게 유리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잘 아시겠지만, 청호나이스는 정수기로 유명하잖아요.
‘깨끗한 물’을 강조하던 광고도 생각이 납니다.
그러다가 ‘매트리스 케어’로 사업을 확장합니다.
집에서 침대 매트리스를 '깨끗하게' 만드는 역할이죠.
청호나이스가 깨끗하게 해 준다? 어울리지 않나요?
청호나이스가 ‘깨끗함’을 중점에 둔 사업을 해왔고,
사람들에게 쉽게 연상이 되는 이미지이기 때문이겠죠.
그러다 보니 침대 사업으로 확장해야겠다 결심할 때도,
광고를 할 때도, '깨끗함'을 중심에 둔 거겠죠.
이미지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청호나이스에게는
훨씬 잘 어울리고 유리한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브랜드가 사업 영역을 확장할 때,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가는 게 중요하고 유리하죠.
다이슨은 ‘전기모터’가 강점이기 때문에 그에 기반해
드라이어, 청소기로 확장하니까 모두 힘을 받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청호나이스도 '깨끗함' 가치가 있으니,
정수기에서 매트리스 케어로, 침대로 확장하는,
사업 확장 시 아이덴티티 유지의 정공법을 쓴 겁니다.
이제 우리가 살펴봐야 할 것은,
그동안 매트리스, 스피링, 프레임 등으로 대변되던
오래된 '침대 시장 속 게임의 Rule'이 바뀌는데,
과연 어떤 브랜드의 어떤 기준이 사람들에게
더 호응을 받고 더 동의를 받는지가 아닐까 싶어요.
모든 브랜드의 광고가 각자에게는 어울리지만,
청호나이스에게도 '깨끗함'이 잘 어울리지만,
사람들이 어떤 것을 채택할지 모르니까요.
여러분은 어떤 기준에 손을 더 들어주시겠어요?
뭔가 변화가 생길 때마다 떠올리는 말이 있습니다.
'옛 것은 새로운 것을 경계하고,
새로운 것은 옛 것을 배척한다'는 말입니다.
제가 새로운 회사에 새로운 멤버가 될 때에도,
저 있던 곳에 누군가 새로 오게 되는 경우에도
이 말을 생각하면서 좋은 자세를 고민합니다.
'새로운 것'의 입장이 되었을 때에는
기존 기준을 배척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흐름의 장점과 존재감을 찾을 방법을,
'옛 것'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것을 경계하지 않고
크게 품으면서 내 가치에 부가되도록 만들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모두에게 좋은 일이니까요.
산업계의 모든 브랜드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고민의 결과들이 광고로 만들어져 나오니까
우리는 어떤 기준에 설득되는지 살펴보시지요.
오늘 밤에는 깨끗한 '청소'가 맞는지,
깨끗한 '침대'가 맞는지 생각하며
잠을 청해봐야겠습니다.
광고평론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비교해보고 싶다면…
https://www.ap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038851
본 광고의 인용이 불편하시다면,
누구든, 언제든 연락 주세요. (출처: tvcf.co.kr)
https://youtu.be/3lxBlTRXa7M?si=4u5hpMsplizAFpK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