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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정옥 Jun 01. 2024

축하해 주세요.

어제 24년 아르코 문학창작산실에서 발표지원 선정  문자가 왔다.  수필 부문에 선정되었다. 올해는 많은 작품이 응모되었다고 한다.

명단을 주르륵 눈으로 훑으며 내려오는데 내 이름이 있다 생년월일도 전화번호도 맞다.

작년에(타작마당, 봄 한 발 차이, 거미의 실젖)으로  처음 선정 되었을 땐 너무 기뻐서 "에헤라듸야" 하고 방에서 나 혼자 춤을 추었다.  

올해는 기쁨에 두근두근 했지만 이제 글 쓰는 사람이라고 말해도 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안다. 누구에게 크게 말하지 못하고 소심하게 브런치 가족들에 속마음을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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