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벗은 허물과 빠진 머리칼로 방바닥에 수를 놓고
붉은 물때, 짙게 퍼진 곰팡이포자, 수제비 반죽처럼 뭉친 이불을 뒤로한 채
열악한 마음으로 너희에게 생채기를 내고
서툰 쓰다듬과 회초리질을 일삼는다
꽃밭을 미워하고
향기로운 것을 시기하고
그것들을 지르밟아 나를 어르고 달래고
나는 이렇게 산다
매캐한 채로 산다
그냥 쏟아냅니다 이상한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