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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조의품격 Mar 01. 2024

좀 더 멋대로 살아갈게요

더 늦기 전에 어린아이에서 해방되기

어린 시절 중

지금 당장 달려가

나라는 그 아이에게

위로가 필요했던

그 순간과 지점을

오늘… 우연히 만났다


당장은 그 아이에게

뭐라고 해줄 말이 없기에

“지금 만난 것만으로 다행이야”

라고만 바라봐주고 온 것 같다

44년 넘게 살아오며

종종 마주쳤던 아이였다

언젠가는 한번 돌아가

꼭 한번 만나야 할 아이였나 보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시작되었던

그즈음… 반타작한 시험지로

엄마에게 엄청난

구박을 받았던 날의 나

만나서

반가워 또 보자…


내가 생각해도

너무 이상한 생각과

말들이지만 너무 말이 되는

철학적인 이야기들이 많기에

이렇게 나이를 먹고

조금 더 나에게 집중하게 되며

나에게 집중할수록 주변이

더 선명하게 보이기에

매일이 참 신기하고

조금 더 진짜로

내 멋대로 살아가고 싶다


조금 더 내 마음대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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