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의 벽사랑

by 피닉스


이글거리는 태양이 너의 숨통을 짓눌러도

천둥번개가 으르렁거리며 시비를 걸어와도

거센 비바람이 너를 조롱하고 위협해도


내가 한 땀 한 땀 정성 다해 엮은

싱그럽고 풋풋한 초록 카펫 펼쳐

너를 포근하게 안아주고 지켜 줄게


모진 세월 여기저기 병들고

주름지고 흉터자국 가득한 육신으로

끝까지 내 삶의 버팀목이 되어준 너에게


내 생애 마지막 열정으로 엮은

산뜻하고 화려한 레드카펫 펼쳐

너를 따뜻하게 감싸고 영원히 지켜 줄게

사진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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