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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내 마음이 지옥일 때

by 더블와이파파 Mar 24. 2025

살다 보면, 문득 마음이 버거워지는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그럴 때,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겉으로 평온해 보이는 사람들도 사실은 힘든 일을 겪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마음의 근육을 단련해온 덕분에 조금 더 빠르게 회복하는 힘을 지닌 사람들이죠.

부정적인 감정은 누구에게나 다가옵니다. 그것을 다루는 방식이 각자 다를 뿐입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려 노력합니다.

확언을 해보기도 하고, 좋은 글귀를 필사하기도 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글을 써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시작하는 아침은 늘 좋았습니다.


하지만, 긍정에도 유효기간이 있더군요.

부정적인 감정은 언제든지 더 강한 힘으로 침투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다시 마음을 빼앗기고 말죠. 

그래서 우리는, 긍정을 의식적으로 주입해줘야 합니다.

좋은 글을 보고, 마음이 맑아지는 산책을 하고, 가슴에 새길 문장을 몇 가지 품고 다니는 것.

이런 사소한 습관들이 나를 다시 끌어올리는 도구가 되어줍니다.


저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준 건, 역시 ‘책’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그런 책들을 곱씹으며 큰 힘을 얻었습니다.


었던 책이라도, 다른 사람의 글 속에서 다시 발견하면 잊고 있던 위로가 되살아나더라고요.


제 마음이 가장 지쳐 있었을 때 위로가 되어준 책 세 권과 그 안의 구절들을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1



첫 번째 책: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 인플루엔셜)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형식으로 전개되는 이 책은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해답을 담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문장은 이렇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낄 때에만 용기를 얻는다네.”

“나는 공동체에 유익한 존재라고 느끼면 자신의 가치를 실감한다네.”

“타인으로부터의 평가가 아닌, 스스로의 주관에 따라 ‘공헌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네.”

이 문장을 읽고 나서 저는 ‘가치는 누군가가 매겨주는 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느끼는 것’임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책: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

(조세프 응우옌 / 서삼독)

이 책은 과도한 생각과 감정에 휘둘리는 삶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짧지만 인상 깊었던 문장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자신이 생각하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만 해도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생각은 자주 부정으로 흘러갑니다. 

그래서 이 책은 “생각이 시작된다는 걸알아차리는 순간, 바로 멈추라”고 말합니다.

마치 흙탕물이 시간이 지나 맑아지듯, 저는 이 문장을 떠올리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연습을 했습니다.


세 번째 책: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 청아출판사)

강제 수용소라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의미를 찾고자 했던 인간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용소 생활에서 가장 절망적이었던 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삶의 목표가 없는 사람은 과거에 집착했고,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거라 여겼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안에도 기회가 있었고, 도전이었으며 정신적인 승리로 만들 수 있었다.”

이 구절을 읽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삶의 의미는 찾을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무너질 듯한 날, 이 책들을 다시 펼쳐보는 것만으로도 저는 큰 위안을 얻곤 했습니다.


그 때의 저처럼 마음이 힘든 순간을 겪고 계신 분들께, 

조금 더 가벼워지길 바라며, 응원의 마음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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