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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하 Mar 07. 2024

Essay 9. Cocking과 Hinging 사이

Hinge의 체계와 사용

                            ※오른손잡이 기준   표지(KPGA투어프로 이종수 선수)


코킹과 힌징은 언제 하는 거야? 

응! 백스윙의 시작을 '테이크어웨이'라고 하는 거는 이젠 알지? 바로 코킹과 힌징은 테이크어웨이를 시작해서 백스윙 탑으로 가는 연결 과정에서 주로 손목부위를 특정각도로 접어주는 액션인 거야. 이것을 시작하는 시점은 사람과 클럽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어떤 골퍼는 테이크어웨이 시작할 때부터 오른손 힌징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가슴높이까지도 코킹을 제한하는 경우도 있어. 동일한 골퍼가 클럽에 따라 또는 라운드시 상황에 따라 다르게 가져가기도 하지.

백스윙의 시작이 되면 언제라도 코킹과 힌징을 시도할 수 있다.(사진은 통상적인 테이크어웨이와 이에 대응하는 다운스윙)


일반적으로 초급골퍼는 - 엄지손가락이 팔뚝에 닿을 정도로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는 신체특징을 가진 사람을 제외하고는- 숙달될 때까지는 의도적인 코킹과 힌징연습이 최소 몇 달은 필요해. 어느 정도 숙달되면 의도하지 않아도 거의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점과 아래 팔뚝(전완)과의 협력 정도(협응력)에 따라, 오른 팔꿈치를 접어서 백스윙을 완성하는 경우로 성장하게 될 거야. 참고로 선수들은 특별한 목적이 아닌 한, 코킹이나 힌징 및 팔꿈치의 접힘을 의도하지 않아도 뇌를 거치지 않고 -주로 13권법 중 하나를 이용해서- 백스윙 모션이 만들어진다고 보면 돼. 어때! 너는 초급이니까 코킹과 힌징 습관을 들여야겠지?!


아! 그리고 내가 Essay 7~8에서 테이크어웨이를 잘하기 위한 13 권법과 세계 최초 'Easy Takeaway 솔루션'을 알려주면서 테이크어웨이 동작 자체는 자세하게 말 안 했잖아! 이 코킹과 힌징이 테이크어웨이와 연동되고, 테이크어웨이 때 발생한 관성이 사용되기 때문에, 테이크어웨이 동작과 묶어서 알려주려고 그랬어. 어려운 말도 있을 거니까 차분하게 들어줘.



코킹과 힌징이 정확히 뭐야?

아! 매체에서 다소 혼용해서 쓰다 보니 애매하나 보다. 내가 정리해 줄게! 사실 힌지(Hinge)의 개념은 기계적인 움직임(Mechanism)에 관한 용어야. 기계에서 Hinge라는 연결부(경첩)를 말하는데, Hinge에 모이는 모든 부재(部材)가 이를 중심으로 회전을 할 수 있는 구조거든.


이러한 메커니즘을 골프스윙을 하는 인체에 대입한 것이 골프스윙의 Hinge 개념이니까 인체에도 다양한 Hinge 구조가 있다고 봐야겠지! 그러니까 우리 인체의 1차 레버시스템의 받침점인 왼 어깨를 힌지의 기본 배열로 보고, 오른팔은 힘을 내는 펌프 같은 도구로, 또 양손은 이동과 회전이 가능한 도구(연장)로 생각하면 되는 거지. 기계와 다른 점은 기계는 축이 고정돼서 기름칠만 해주면 일관된 회전이 가능한데, 우리 몸은 축이 흔들릴 수 있으니까 이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Pivot동작을 잘 습득해야 볼을 원하는 대로 칠 수 있는 거야. 골프를 무조건 메커니즘적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겠지?!


오늘 얘기하는 코킹과 힌징은 손목이라는 경첩(Hinge)을 중심으로 팔과 손이 꺾거나 회전할 수 있는 구조를 말하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골프는 Hinge 속에 그 기능으로써 Cocking과 Hinging이 있다고 보는 것이 논리적이라고 생각해.


자! 이 사전지식을 가지고, cocking과 hinging을 설명해 줄게.

왼손의 코킹과 오른손의 힌징을 통해 개인별 Hinge 체계가 만들어진다. 이 때 왼손목의 경우 손등쪽으로 접히지 않는 것이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힌징을 잘 사용하면, 백스윙시 오른 팔꿈치가 하늘쪽을 향하는 Flying Elbow를 막고, Swing plane을 조정할 수 있다.

3도의 자유도를 가진 우리의 양손목은 악수하는 모양을 기준으로 왼손의 수직방향으로 꺾는 것으로 엄지 척 방향은 Cocking(Radial Deviation), 그 반대는 Uncocking(Ulnar Deviation)이야. 그리고 물고기의 꼬리가 좌우로 움직이듯 수평방향으로 오른손등 쪽으로 꺾는 Hinging(Extension)과 손바닥 쪽으로 꺾는 Unhinging(Flexion)을 하게 되는 거지. 이제 코킹과 힌징 알겠지? 실제에서 골프는 두 손을 맞잡고 있는 코킹과 힌징은 따로 구별할 필요성은 적고, 그립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코킹과 힌징의 각도의 차이가, 어느 쪽을 더 중점적으로 의도하느냐에 따라 스윙패턴의 차이가 있다고 보면 돼.


※ 위 '(  )' 안의 용어는 해부생리학적 용어인데, 코치들이 종종 사용하니까 알려준 거야. 참고로, 알아둘 표현으로 팔꿈치관절의 움직임까지 확장하면 Supination(회외, 뒤침) , Pronation(회내, 엎침)이 있어.


Hinge! 코킹과 힌징은 왜 하는 거야?

여기서 골프스윙의 개념을 알 필요가 있어. 골프스윙은 지면에 닿아있는 발바닥의 작은 움직임을 이용하여 2가지 큰 움직임(변화), 즉 몸통의 회전과 팔(손)의 관절이 접(히)은 백스윙 동작을 순차적으로 만들어 Power를 축적하고, 지면반력이나 원심력 등의 힘(Force)을 이용하여,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다운스윙으로 최대 파워를 만들어내는 것이야. 그니까 코킹과 힌징은 파워축적의 목적이 크지. 잘못 접으면 파워도 잃고 미스샷도 유발해. 그리고, 코킹과 힌징 그리고 오른  팔꿈치의 접힘으로 만들어진 관성으로 백스윙 탑을 이루게 되는거야.


예를 들어,

왼손등 쪽으로 꺾이는 Extension을 하면 볼의 주요 구질은 우측으로 밀리고, 볼 타격 시 손목이 과하게 풀려 뒤땅(duff) 등 미스샷을 유발한다.
손목 안쪽으로 꺾이는 Flexion인 경우는 볼의 구질은 왼쪽으로 당겨지고, 토핑(topping) 같은 미스가 난다


내가 시스템화한 'Golf5 Professional Swing System(Golf5's)'도 이러한 고찰을 담아 5천여 임상을 통해 만든 거야.


코킹과 힌징을 한다는 것은 -약간 기술적 용어를 사용하면- 백스윙의 takeaway 동작을 통해 만들어진 위치에너지에, 양손목과 팔꿈치의 작은 움직임(변화)을 더하여 위치에너지를 극대화하고(파워축적), 역학적인 방법으로 다운스트로크 만들어내는 백스윙의 핵심 단계라고 생각해. 팔(손) 관절의 모션이 변화하는 이 단계에서 왼 어깨에서 손과 클럽에 이르는 지렛대의 원리(3가지 Lever system)도 어느 정도 완성되기 때문에 다운스윙 시  진정한 의미의 볼을 압착시키는 기술 수준이 형성되고, 그 방법으로써 hitter(몸과 오른팔 중심의 근력이용)과 swinger(몸과 왼팔중심의 원심력이용)도 구분될 수도 있어. 초급인 너에게는 좀 어렵게 느껴지는 말이지?그래도 다음에 중급 이상이 돼서 읽어보면 마음에 확 다가올 거야!


Golf5 Professional Swing System

이 시스템은, 통상적인 P1~P10 시스템이나 8단계 스윙시스템 등 순서에 입각한 Pose 내지 Posture 중심의 전통적인 스윙시스템 일부 개선하고, 숏게임과 즉시 연동할 수 있고 실전스윙의 메타인지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써, 뇌인지과학적 특성을 골프스윙의 원리에 접목시키고, 골프스윙의 핵심으로 규정한 2개의 Step을 기술적 목적상 5개(S1~S5)로 동적구조화한 스윙시스템이다. 25분 4회, 50분 2회에 풀스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입문프로그램 등을 갖추고 있는데, 개인의 특수성을 전제로 공통 내지 표준의 기술적 개념을 시스템화했기 때문에 확장력이 있는 것이다.


이제, 좀 더 Hinge 체계를 알아볼 텐데, 위에서 얘기했던 Takeaway와 연동해서 설명해 줄게.


'스윙의 시작은 곧 스윙의 끝으로 연결된다'

내가 잡지 기고에서 쓴 타이틀이야.


(백) 스윙의 시작 즉, Take away는,

가만히 있으려는 관성(정지관성)을 계속 움직이려고 하는 관성(운동관성)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발과 하체에서 시작해서 가슴. 어깨. 팔로 이어지는 순차적인(Proximal to Distal Sequencing) 구동력으로 클럽이 뒤로 보내지도록 함으로써 상체 회전력(토크)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적인 구간이야.


이 시작은 순서에 따라 연쇄반응으로 스윙의 끝으로 연결되는 거야.

  

전통적인 코칭에서는 테이크어웨이는 손 위치가 오른쪽 허벅지를 지나는 지점 또는 Halfway back 지점(허리)까지 Takeaway로 보는데, 나의 Golf5 시스템에서는  손의 위치를 명치높이까지 좀 더 확장되어 있고 S3(3단계)라고 명명했어.

따라서

통상적인 코칭에서 코킹과 힌징은

허리높이까지 진행된 테이크어웨이 때부터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편인데, 위에서 얘기했듯이 아이언의 경우,  로리맥일로이처럼 테이크어웨이 시작부터 오른손등 쪽으로 힌징을 시도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전통적이고 통상적인 Takeaway는 가슴의 회전에 의해 손의 높이가 허리높이 수준까지 진행한다고 볼 수 있다. 예외도 있으나 이후는 코킹과 힌징이 적극적으로 시작된다.
사진처럼 전통적이고 통상적인 테이크어웨이 구간을 지나면서 적극적인 코킹과 힌징을 시도하면 된다.더 아래에서 힌징을 적극적으로 하기도 한다.

 나의 Golf5 시스템에서 코킹과 힌징은 명치까지 테이크어웨이를 진행한 후, 적극적으로 시도하게 하는 데는 이유가 있어.

현실적으로 연습이 부족하고  신체기능이 저하된 아마추어의 경우,  몸통을 사용한 회전이 쉽지 않아서 스윙 아크가 작고 손과 팔뚝(전완부)을 비틀거나 회전해 버리는 나쁜 보상패턴이  나오거든. 바로 이것을 최대한 방지하고, 가장 까다로운 30~40m 숏게임을 연동시키기 위함이야.   

나의 Golf5 스윙시스템에서 Takeaway(S3)는 가슴과 골반의 회전에 의해 손의 높이가 상복부 내지 명치 수준까지 진행시킨다. 이후 코킹과 힌징이 적극적으로 시작된다.
나의 golf5시스템에서 테이크어웨이 구간인 명치정도 높이부터 적극적인 코킹과 힌지를 하면 되는데, 사진은 코킹과 힌징을 아직 하지 않은 상태이다.

사실, 셋업이 오른손의 힌징이 쉬운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테이크어웨이만 해도 코킹과 힌징이 일부 진행한 것처럼 보일거야. 나는 이것을 '소극적 코킹과 힌징'이라고 불러.


이 때문에 초기 메커니즘적 숙달을 하고, 여기에 리듬과 템포의 생명을 부여하면 의도적인 코킹과 힌징을 하지 않아도 거의 자동으로 만들어지게 되기 때문에 더욱더 몸통회전을 이용한 아크를 유지하는 능력을 초기에 숙달되기를 바라는 거야.

오른손이 왼 허벅지 안쪽에 위치한 셋업 포지션은 백스윙시 코킹과 힌징을 유도해준다.


테이크어웨이 13 권법이 정통인거지? 

응. 말 그대로 여러 목적상 13 권법을 사용해서 테이크어웨이를 하는 것이 말 그대로 진정한 take away라고 할 수 있지. 운동의 제3법칙인 작용 반작용의 원칙을 이용하는 13 권법은 특히 파워를 요하는 드라이버샷에서 필요충분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거야. 입문/초보골퍼의 경우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다만 꼭 13 권법을 사용해야 는 것은 아니라고 Essay7. 8에서 알려줬잖아.


 정통이라는 것은 맞고 틀리고의 의미가 아니라 좀 더 과학적인가 정도이지, 오직 하나라는 의미라고 보진 않아 나는!  왜? 기계가 아닌 인간이 하는 거니까 자신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자신의 스윙을 만들고 즐기면 그게 정통이라고 생각하거든.


예를 들어, -연구논문에서도 밝혀지고 있는데- 입문골퍼나 기타 안정성과 리듬감이 부족한 골퍼는 리듬을 타거나 속도를 내기보다는 다소 느린 속도로 가슴 또는 코어중심의 관성으로 테이크어웨이를 만들어 내는 것도 많이 이용되고 있어.


또 오른팔로 유도하는 방법도 좋아. 리듬감 등 운동감각이 떨어지고, 근골격계 가동성과 안정성(어깨. 흉추. 골반. 발목)이 좋지 않거나, 장애 또는 통증을 포함한 골반의 전방활주, 라운드숄더 같은 몸의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경우, 일시적으로 또는 영구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


나는 가르칠 때 위와 같은 골퍼에게는 오른손과 팔을 이용해도 뇌의 왼손 운동중추에도 피가 몰리는 점을 착안해서, 특별한 컨디셔닝을 5분 정도 실시하고 오른팔(손)로 옆으로 나란히 하면서, 가슴이 동시에 회전하는 방법으로 테이크어웨이를 만들게 하고 있어.

 참고로 나는 왼손으로 미는 백스윙 시작은 권장하지 않아. 이유는 나중에 설명해 줄 기회가 있을 테니 생략할게.


주의할 거는 없어?

응. 케바케야. 두 가지만 Case를 얘기해 줄게.


1) 손목의 유연성이 부족한 골퍼는

아무래도 연령이 높을수록 몸이 전체적으로 굳어있기 때문에 손목도 잘 꺾이지 않아. 특히 유연성이 부족하며, 작고 두꺼운 손은 손목이 잘 안 꺾이다 보니 왼손가락 그립을 놓치는 보상패턴(Loosened Grip)을 많이 보이거든. 이런 경우는 그립의 두께와 그립조정 및 손목유연성을 확보하는 컨디셔닝을 통해, 그립이 놓쳐지지 않는 범위까지만 손목을 꺾는 연습이 필요해.

손목이 유연하지 않고 손가락이 두껍고 짧을 경우, 코킹시 손바닦과 손가락이 풀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반대로, 2) 손목의 유연성이 심한 골퍼는 볼의 구질(풀훅) 때문에 많이 고생할 수 있는 타입이니까 초기에 조정을 잘해줘야 해. 손바닥과 손가락의 힘이 동시에 약한 골퍼가 많아서 왼손바닥 그립이 놓쳐지는 현상이 동반하거든. 주로 여성골퍼와 주니어에게 보이는데 힌징의 양을 절반이상으로 줄이는 방법 또는 힌지없이 오른팔꿈치를 접는 의도가 유효한 방법이 될 거야

손목이 과신전 되면 원하는 백스윙의 탑포지션을 위해 조정과정이 필요하다. 참고로 태생적 내지 사고로 팔꿈치의 휘어진 내측각도인 캐링앵글이 과하면 엘보통증 유발됨도 주의해야 한다.


힌지동작은 다양하게 할 수도 있어! 

힌지동작은 중력가속과 함께 클럽 헤드스피드의 60% 정도를 담당하는 것으로 보고 되는데, 클럽의 길이와 필드에서 상황(라이) 및 스윙목적에 따라 힌지액션을 다르게 가져갈 수 있어(Vertical, Angled, Horizontal).


 참고로 힌지액션이 왼팔라인과 수평으로 angled hinge라면, 플레인이 완만한 경우 horizontal hinge와 유사해지고, 플레인이 가파른 경우는 vertical hinge에 가까워지는데, 이 힌지에 따라 스윙플레인과 클럽페이스의 정렬이 변형될 수 있겠지.  다만 실제에서는 개인의 셋업방식, 신체 구조에 따라 스윙플레인이 제각각이므로 너무 가파르다와 완만하다는 평가는 신중해야 해.


1.Vertical 힌지

   양손의 손목(요 측굴근, 척측신근)을 사용하여 왼손 엄지를 하늘방향으로 향하는 각도로 샤프트가 Steep(가파른)해져. 보통 짧은 클럽, 벙커샷, 플롭샷, 레이업 같은 짧은 구간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참고로 파워는 크지 않지만 방향성 편차가 적은 편이다.


2. Horizontal 힌지

왼손등이 플랫(flat) 또는 보잉(bowing)되기 때문에, 다운스윙 시 좀 더 강한 임팩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각이다. 즉, 임팩트 존에서 fore arm(아랫팔뚝, 전완)과 손목이 수평적으로 턴오버 됨으로써 왼손등이 지면을 보며 볼을 강하게 압축하게 되는 거지.

물론, Upper arm(윗팔뚝, 상완)과 가슴근육도 활성화되기 때문에 그 지렛대효과는 최대 헤드스피드를 만들어주고, 다운스윙 시 헤드가 Close 되기 쉬워.  주로 드라이버를 포함한 긴 클럽에 사용하면 유리하지만 방향성 편차가 커질 수 있어.


3. Angled 힌지

 버티컬 힌지와 호리즌탈 힌지의 중간정도로 생각하면 . 미들클럽 레인지에 사용될 수 있고, 스트레이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겠지.

앵글에 맞는 힌징을 통해 완성된 백스윙 탑 포지션


P.S (논쟁거리)

아래 내용은 코킹과 힌징과 관련하여 다운스트로크시 논쟁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내가 과학적으로 접근한 내용이니까 언제라도 읽어봐 줘.


다운스윙 시 손목(코킹)을 풀어주는 시점

레슨 현장에서도 임팩트 지날 때까지

손목을 잠근 상태로 스윙하도록 하거나 이를 위해 오른팔꿈치를 더 좁게 구부리거나 몸 쪽으로 당기는 다운스윙을 권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물리학적으로, 클럽이 길거나 코킹이 많이 남아있으면 클럽헤드의 이동거리가 길어지는데, 왼 손목 회전 각도와 클럽헤드 각도는 그대로니까 코킹이 빨리 풀려서 클럽헤드의 이동거리가 짧은 것보다 헤드스피드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몸의 특성상 타구시점까지 손목 풀기를 늦추려면  큰 역손목 잠금 토크를 가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손목의 힘이 좋아야 하고, 신체균형 및 가동성 등 기능적으로도 뛰어나지 않으면 오히려 헤드스피드가 떨어질 수 있다.


카이스트 이종원 박사의 연구 결과(2009)에 의하면,  다운스윙에 걸리는 시간(0.2~0.3초)에서, 적어도 임팩트를 0.1~0.15초 남겨둔 시점부터는 손목이 풀려야 헤드 속도를 최대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한다. 지점으로 보면, 적어도 다운스윙 과정에서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인 지점부터는 손목이 풀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단 강하선 즉, 사이클로이드는 경사면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내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 사이클로이드 원리에 의해 다운스윙을 하는 골퍼는 오른 팔꿈치를 다운스윙 시 풀어지고 있어야 임팩트까지 다운스윙 커브의 반지름 길이가 유지되는 점을 감안할 때, 임팩트 직전까지 손목코킹을 풀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은 인체(생체)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부상 위험 등 무리가 있을 수 있다.


기술적으로도 임팩시 디로프팅을 통한 볼을 강하게 압축해야 하는 골프스윙은 Lag를 유지해야는데, 그러기 위해서 임팩트 시 왼 손목은 플랫 하게 펴져야 하고, 샤프트 Lean을 통해 오른팔과 손목의 웨지는 유지되어야 하므로 개인차는 있으나 적어도 임팩 전까지는 중력가속과 함께 손목(코킹)은 점진적으로 풀어지는 것이 논리적으로 타당하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의미의 릴리즈는 탑스윙에서 임팩트까지 전체라고 보아야 한다. 사실 선수들은 특별히 이미 짜인 센서시스템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스윙하고 있으며, 클럽별로 미세한 차이를 의도적으로 손목활용을 줄 수도 있다. 타이거우즈 선수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클럽의 특징을 고려하면, 클럽은 중력가속에 의해 하강하면 약 28kg 수준으로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우리의 손목은 시점의 개인차가 있지만 의도하지 않아도 풀어질 뿐만 아니라 토크(회전)  즉, 헤드의 토우 쪽이 샤프트 무게중심 쪽으로 회전이 발생하게 된다. 여기에 샤프트의 강도와 킥포인트 및 토크 무게 등에 따라 샤프트의 변형으로 탄성에너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자신에 맞는 클럽의 선택이 손목을 풀어주는 액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기본적으로 개인차가 존재하는 이유는

규칙성과 동일성을 전제로 하는 기계가 아닌, 불규칙성과  특수성을 전제로 한 인간의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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