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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에

그런 사랑을 살아가면 좋겠어

가로등 위에
비둘기 두마리
멀리 떨어져 앉아 있지만
어딘가 같은 방향을
응시하고 있네

사랑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길을 걸어가는 것이라고.

이 둘은 그런 사랑을 하네
저 높은 곳에서.


기러기들이
어디론가 향해서
V자(字)형태로 대열을 지어
날아가고 있네
겨울채비를 위해
추운 곳을 떠나 따뜻한 곳으로
나아가는 모양이다.
하나의 리더를 중심으로
질서있게 나아가는 광경은
장관이다.
우리네 인간이 본받고 싶은
저들의 여정(生旅程)이다.


아침 하늘이
구름으로 가득하길래
카메라를 들이대니
시샘이라도  한듯
태양이 얼굴을 내미네.
그래.
마냥 어두운 것만은  아냐.
구름 뒤에
찬란한 태양은 존재하지.
희망은 실종되지 않았어


월요일 아침

다시한번 힘을 내서
해보자.
해를 보자구.

자.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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