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표 분석
지표 정리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일단 제가 거주하고 있는 분당 푸른마을 타겟으로 하여 가격과 거래량 데이터를 분석하려고 합니다.
(이전에 분석을 위해 그려논 그래프가 있어서 인용할 생각인데, 시점이 조금 지나긴 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2011년 1월부터 2017년 3월까지의 매매가와 거래량으로 그래프 작성했습니다. 6개월 이동 평균을 사용했으며, 세로축은 거래량, 가로축은 매매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말씀 드린 바와 같이 거래량이 감소할 때는 가격이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량이 증가할 때는 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부동산은 반응이 주식과 다르게 느리고 에너지가 축적되면서 추세로 그 방향성이 나타납니다.
실거래가 그래프를 보시면 푸른마을 00아파트는 13년 4월까지 하락세에서 바닥을 친 후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그리고 "매매가 vs. 매매거래량" 그래프에서 보시면 좌측 하단에 박스권에 갇혀 있던 시기는 13년 대략 1년간입니다. 13년 11월에 최저가를 찍고 거래량 상승에 힘입어 힘차게 튀어 오르는 것은 14년 부터 입니다. 실거래가 그래프에서 그냥 가격이 올라가는 모습과는 다른 양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거래량이 급상승하는 경우, 막상 바로 가격이 상승하지는 않습니다. 오르고 난 후 시간을 두고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트렌드가 이어집니다. 13년 이후, 15.2월 이후, 16.5월 이후 거래량이 상승한 후 가격이 이어지는 패턴입니다.
거래량 상승 확인 후 매수 결정해도 늦지 않아요
그냥 가격 그래프와 거래량 그래프로 볼 때는 그 상관관계와 향후 추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떠신가요...물론 정책이나 금리, 주변 공급량에 따라서 이 추세가 확 바뀌는 것도 가능은 하겠으나, 큰 이벤트가 없다는 가정하에서는 일단 조만간 거래량 상승이 일어난다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거라고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6개월 이동평균 활용한 그래프라 확확 그 값이 바뀌는 그래프도 아닙니다.)
대략 6개월 내로 거래량의 상승이 발생한다면 추세 상으로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