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싸, 개꿀!!
'졸혼하자' 했더니, '이혼하자' 합니다
'졸혼하자' 했더니, '이혼하자' 합니다.
'졸혼 하자' 했더니, '이혼하자' 합니다.
앗싸, 개꿀!!?
절대, 무겁거나 복잡하지 않은 감정입니다.
혹시 진짜 이혼에 대한 이야기인가?? 하고
싸움 구경하러 오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한 말 전합니다.
졸혼과 이혼
기대와 실망, 자유와 책임, 해방감과 씁쓸함이 섞여 있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아니 그럴 수 도.. 있겠네요..
요즘 50대, 60대 부부들 사이에서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
인터넷에 치면 아.. 와..
할 정도로 줄줄 적혀있는 단어들
졸혼과 이혼 차이는 뭐지?
말 그대로 결혼 생활을 졸업한다는 의미로 호적은 그대로 두고, 각자 사는 건 졸혼?
법적으로는 부부고, 각자 집안의 큰 행사에만 만난다죠.
혹은 한 집에서 살되 관심을 줄이고, 각자 사는 거?
" 당신이 허락하든 말든, 난 졸업합니다!!"
이런 것도 포함되나요??
결혼 생활을 접고 절대, 아예 안보는 건 이혼?
법적으로도 관계가 완전히!! 완! 전! 히!!
끝!!
띠----------------------------
경제적. 법적. 사회적 모든 관계를 끊게 되면, 재산 분할도 가능?
졸혼을 택하는 이유는?
졸혼을 하면 좋은 건?
1.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 수 있다.
2. 끼니마다 밥 걱정을 안 해도 된다.
3. 외박해도 눈치를 안 볼 수 있다.
4. 이혼은 부담되지만 졸혼은 나답게 자유롭게
5. 관계는 유지하되, 거리는 두고 싶을 때
6. 밥 차려주고, 빨래해 주고, 학원 챙기고, 선생님들 면담하러 다닐 자식들이 분가해서 내 인생을 살 수 있다.
그럼 반대로 나쁜 건?
1. 외롭다
2. 아플 때 혼자라 외롭다.
3. 자식도 없고, 주위에 아무도 없어 외롭다.
4. 신나고, 재밌고, 슬프고, 속상한 일을 어디 말할 사람이 없어 외롭다.
5. 갑자기 이상이 생겨도 아무도 모른다.. 무섭다..
결론..
그래도 같이 살긴 해야겠다.
그래도 집은 나가고 싶다.
그래도 남편이 있으니 좋다.
아직도 관심받으니 좋다.
그럼에도..
졸혼은 끝이 아니라,
나를 위한 또 다른 시작이다.
관계를 지혜롭게 정리하고,
"내일은 어떻게 살까?"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
이제,
' 내 인생 졸업식'
대신
'내 삶의 입학식'
잠시 서랍 속에 넣어두겠습니다.
타임캡슐..
10년 뒤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