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들리는 에세이, 직접 쓴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작가 글멋지기입니다.
어느 밤 막연하게 차를 몰고 나간 적이 있습니다.
이리저리 길을 잃으며 가다가 잠시 멈춰섰습니다.
커피가 너무 당겨서 카페를 찾아보려구요. 그런데 주변에 카페가 단 한군데도 없는겁니다.
체념하고 다시 운전하던 중 길 건너편에 낡은 자판기 하나가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겨우 커피를 한잔 마시고 좀 더 멀리 운전을 이어갔지만
이 질문 하나가 멈추지 않고 머릿속을 맴돌더군요.
그 많던 자판기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오늘의 이야기 들려드리겠습니다.
잠시 휴대폰은 내려놓고 눈을 감은 채
저와 함께 차분하게 생각에 잠기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전체 영상은 아래 유튜브에서 감상 가능하며
전문은 매거진의 『13mm의 거리』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