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를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
기획PD는 주로 작가들과 일하며, 작가들의 글을 평가한다.
글을 쓰는 것과 쓴 글을 평가하는 것은 엄연하게 다른 역량이다.
물론 글을 쓰는 것이 더 어렵다. 그래서 작가들이 더 많은 돈을 받고(기성 작가), 더 많은 대우를 받는다.
이는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을 착각하면, ‘내가 쓰면 더 잘 쓰겠다’고 생각하는 기획PD들이 많고,
실제로도 많이 작가로 전향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 경우 그리 녹록치 않음을 알게 된다.
기획PD는 기본적으로 창작자에 대한 존경심과 배려심이 있어야 한다.
작가 앞에서는 작가님이라고 부르고, 없으면 ‘그 작가가‘하면서 욕을 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기획PD를 하려면 평소에 있으나 없으나 작가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습관화하면 좋다.
은연 중에 할 수 있는 실수도 줄여주고, 또 언어의 습관을 들여 놓으면 존경심도 생기게 된다.
기본적으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일하면 그것이 은연 중에 나오기 때문에 상대도 알게 된다.
물론 작가 중에는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이 많다. 불필요한 고집을 부리거나, 자만심을 가지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때로는 사람을 지치게도 힘들게도 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필요한 것은 배려심이다. 사교적이고, 외향적이고, 비즈니스에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라면 과연 작가가 되었을까?
기본적인 성향이 그렇다는 것을 알면 배려를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배려심을 상대의 마음을 여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https://open.kakao.com/o/ghVNen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