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존재가 비가 되어 내려지던 그 날 나는 너의 그리움으로 가득차버렸어
우리가 나눈 작은 이야기들
너의 손길이 닿던 곳마다
아직도 너의 온기가 남아 있어
오늘 하늘에서 비가 내리더라
마치 네가 흘린 눈물처럼
그리움에 적신 내 마음을
조용히 달래주는 듯 말이야
널 만난 그날의 따스함을
난 하루하루 되새기며 살아가
어디선가 너도 나를 보고 있을까
행복한지 아프진 않은지..
고요한 바람이 전해주는 너의 안부
아무런 대답은 없지만
비가 되어 흐른 그리움 속에
넌 내곁에 있다는 걸 느껴
멀리 너무나 멀리 있는 너에게
마음속으로만 전하는 인사
잘 있기를 나도 잘 지낼게
언제까지나 내 안에 살아있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