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쓰기, 쓸 주제가 없다고? 놓치고 있을뿐..
'어떤 글감이 생기면 써야지' 생각하면, 글을 쓰지 못한다
요즘 온라인 부업 시장이 뜨겁다
유튜브, AI가 활성화되면서 정보는 여기저기 넘쳐난다
이제는 정보를 모으는게 어려운게 아니라, 정말 필요한 자료를 선별해내는게 일이다
유튜브는 사람이 나오는게 필수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영상이기에 내가 출연하지 않고 목소리로만 콘텐츠를 만들어서는 당연히 성공하는게 쉽지 않다
그나마 진입 장벽이 낮은게 블로그에 글쓰기다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할지 모를 때 흔히 하는 방법
요즘은 구글 애드센스(Adsense)로 달러 수익을 받는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여전히 가장 많은 사람들의 고민은
그래서 무슨 글을 쓰면 될까요?
어떻게 하면 돈 벌 수 있나요?
저는 특별한게 없고, 글 쓸만한 주제가 없어요
무슨 주제로 글을 써야할 지 모르겠다는거다
대부분 일단 돈이 된다고 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소위 ‘황금키워드’, ‘고단가 키워드’로 비슷한 글을 양산한다
쓰면서도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이걸로 돈을 번다고 하니까..
블로그 글쓰기는 잘 모르는 영역이니 따라해보는 분들이 많다
물론 그게 무조건 실패하는 건 아니다
실제로 많이 버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그 중에 살아남는 소수의 특별한 방법은 당연히 공짜로 공개되지 않는다
물론 이 방법으로 돈이 벌리면 내가 관심이 없는 주제라도 없던 재미가 생긴다
우스갯소리로 ‘금융치료’가 되면서 할 맛이 난다
문제는 대부분 그 맛을 보지 못하고 좌절한다
안 그래도 관심이 없는 주제인데, 돈이 안 되면 더 재미가 없고, 현타가 온다
외부에서 적합한 글감을 찾으려고 하거나 누군가 정해주는 대로 블로그를 하려고 하면,
시간이 갈수록 글쓰기는 점점 힘들어진다
수익이 되는 키워드만 알면, 글쓰기로 수익을 낼 수 있어?
수익이 되려면 누군가 내 사이트에 방문해야 한다
그것도 많이 방문해야 한다
많은 방문자를 내려면 검색 상위 노출이 되어야 한다
단순히 키워드를 많이 찾는다고 되는게 아니다
검색 상위 노출이 되려면?
내가 특정 분야에서 신뢰도를 쌓지 않으면,
티스토리(Tistory)를 할 때 다음(Daum) 블로그탭에서나 하루, 이틀 상위노출이 되는게 전부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려면 구글, 네이버에 상위 노출이 되어야 한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로 돈을 벌기 위해 억지로 글을 쓰면, 그건 글쓰기가 아니라 그냥 정보 짜깁기가 된다
아는게 없으니 내 관점과 감정을 전혀 담을 수 없고, 그냥 챗GPT가 10초만에 써주는 글과 차이가 거의 없다
물론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된 분들을 탓하려는 건 아니다
보통 퇴근하고 부업으로 애드센스 수익용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이 많고, 빨리 수익을 내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니 시키는 대로 하다보면 그렇게 된다
‘글쓰기’라고 하면 낯설어하는 분들이 많다
딱히 써본 적도 없고, 뭔가 남들이 욕하지 않게, 멋지게 쓰려고 하다보니 시작부터 잘 안 된다
어떻게 써야할 지 모르겠어서 못하겠다고 하는 경우도 많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건 일반적인 글쓰기와 다른가
책을 쓰는 글쓰기와 개인 블로그에 쓰는 포스팅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
블로그(Blog)
웹(weB) + 로그(log, 기록)
스스로가 가진 느낌이나 품어오던 생각,
알리고 싶은 견해나 주장 같은 것을 일기처럼 차곡차곡 적어 올리는 형식
블로그가 가진 장점은 내가 초보일 때, 특정 분야에 대해 잘 모를 때의 경험과 감정의 기록도 나중에 의미를 가지는 날이 온다는 거다
그 내용 자체뿐만 아니라, 그 과거 시점에 작성한 글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빛을 발한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면 1등은 어려울지 몰라도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게 된다
그러면 초보들이 이 사람이 그 동안 해왔던 과정에 대한 글을 쭉 둘러보게 된다
처음부터 모든 걸 다 고려하고 쓰는 건 어렵다
오히려 기술적인, 구조적인 고민이 많아지면 글이 안 써진다
일단은 매일 마주하는 일상에 대해 기록하는 것부터가 시작이고,
나중에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좋은 콘텐츠가 된다
쓰고 나서 시간이 지나서 보면, 수정할 점이 보인다
직접 쓰지 않고 계속 글쓰기 방법에 대한 공부만 해서는 내 것이 되지 않는다
오늘 내가 일상에서 궁금했던 것은 언젠가 다른 사람도 궁금해할 가능성이 높다
글감은 외부에서 찾는 게 아니라 오늘의 내 경험을 다르게 보기 시작하면 많이 보인다
쓸 주제가 없다는 건 내 일상을 전혀 보지 않고 외부에서 ‘돈이 되는 키워드’만 찾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비슷한 말은 어딘가에서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도 많을텐데,
이렇게 블로그를 키워서 돈을 벌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당장에 수익이 눈에 보이는 방향을 좇는다
키워드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인 건 맞다
하지만 아무리 돈이 되는 키워드를 안다고 해도 내가 꾸준히 그 방향으로 콘텐츠를 쌓지 않으면 쓸데가 없다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영역에서 키워드를 고민해야 유의미한 성과가 난다
결국 중요한 건 [적용]의 문제다
무슨 글을 써야할 지 모르겠다는 건 아직 내 일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거다
지금의 내 상황을 좀 더 들여다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고찰이 먼저 있어야 방향을 잡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