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글을 쓰는 과정에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래 지속할 수 없다
본업이 따로 있는 상태에서 부업으로 블로그를 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퇴근하고 글을 쓸 때 특정 일자,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특히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야근을 하거나 회식이 생길수도 있고,
개인사로 인해 계획에 없던 일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간 계획이 밀리게 되면
뒤에 정해둔 스케쥴까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크게 받을 수 있고, 계획이 금방 흐지부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하루 1포스팅, 이날까지 완성한다고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퇴근하고 별일 없는 평범한 날에는 특정 시간을 글쓰는 시간으로 정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머리를 쓰며 힘들게 글을 쓰지만,
일정 시간에 글을 쓰는 것으로 습관을 만들면
내가 글을 쓰는게 아니라, 이 [습관, 루틴]이 대신 글을 써준다고 해야할까요?
무언가를 꾸준히, 오래 하려면 그냥, 당연하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글쓰는데 스트레스를 받고, 의지력을 계속 사용하게 되면
초반에는 이겨내고 몇 번 할 수 있지만, 지속하기가 어렵습니다
일어나서 출근을 하고, 밥을 먹듯이
그냥 글을 쓰는게 일상이 되고 그 일상이 누적이 되면 엄청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글을 쓰는데 아주 조용한 장소라거나 특별히 꾸며야 하는 장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지만,
저는 글쓰는 장소 선정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서 집중해서 글을 열심히 쓰자!
하고 마음을 먹어도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면 쉬고 싶은 보상심리가 발동합니다
침대에 잠깐 눕고 싶기도 하고,
카페 갈 시간을 아꼈으니 10분 정도는 쉬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합리화와 함께 유튜브나 인스타를 넘겨보곤 합니다
이렇게 누워서 내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보고 있으면 10분, 20분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20분이 지났습니다
이제 글을 써야하는데, 보고 있던게 너무 재밌습니다
이 때 여러분은 의지력을 써서 이겨내야 합니다
아.. 이제 글 써야지
이렇게 잘 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오늘 좀 더 피곤한 날이거나 어제 글을 많이 쓴 경우
어제 많이 했으니까
오늘은… 좀 쉴까?
늦게 퇴근해서 시간도 애매한데..”
이렇게 합리화를 하고 예정에 없던 휴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퇴근하고 쉬지말고 맨날 글 쓰세요!”
하고 말씀드리고 싶은 건 아닙니다
쉬는 날이 있어야 에너지를 얻고
다음날 또 열심히 할 수 있기에
저도 충분히 쉬면서 온라인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놀거라면 계획을 세워서 확실히 놀러가는게 좋습니다
글을 쓰려고 했던 평범한 하루에
집에 있다가 이렇게 흐지부지 보내는 날이 한달, 1년이 쌓이면 정말 큰 낭비입니다
인간의 의지력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어떤 자극을 받아서
오늘은 “열심히, 꾸준히 해야지!” 생각이 들고 며칠 갈 수 있지만
그 의지력이 한달 이상 지속되기는 어렵습니다
의지력을 쓰지 않고 ‘그냥’ 꾸준히 하려면,
나 자신을 그렇게 할 수 있는 환경으로 집어넣는게 좋습니다
집 앞에 이렇게 노트북을 쓸 수 있는 좋은 환경의 도서관이 있으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겠지요
집과 멀지 않은 공간에 "굳이" 가서 글을 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용하면 좋지만, 또 혼자 있는 공간이면 유튜브를 보거나 딴짓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조용히 공부하고 있거나 각자 할일을 하고 있는 환경에 가면 나도 자연스럽게 ‘그냥’ 하게 됩니다
집에 갈 수도 있는걸 굳이 내가 이 공간에 왔기 때문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내가 쉴려면 쉴 수 있는 편한 공간에서 글을 쓰는데 의지력을 쓰지 마시고,
글을 쓸 때는 정해진 시간 확실하게 하고 남은 시간을 맘 편히 쉬셨으면 합니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꾸준히 글을 쓰고 싶다면,
특정 시간은 정한 환경에 나를 집어넣는 루틴을 만드세요
그런 상황이 당연해지면, 루틴이 나 대신 글을 써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