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화장실(리터박스)이 아닌 곳에 배뇨.
고양이는 개와 달리 아주 어린 연령부터 별다른 배뇨 교육을 하지 않더라도
대부분 스스로 소변을 잘 가립니다.
고양이 화장실(리터박스)과 적절한 고양이용 모래를 제공해 주면
고맙게도 알아서 그곳에서 소변을 보죠.
그런데 가끔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 배뇨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침대, 이불, 소파, 마루 등.
고양이가 화장실이 아닌 곳에 배뇨를 하는 것을 Periuria라 합니다.
원인은 매우 다양해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면 비뇨기계 문제와 그 외 문제입니다.
첫째, 비뇨기계 문제.
가장 대표적으로 방광염, 방광 결석입니다.
비뇨기계에 문제가 생기면 화장실이 아닌 곳에 배뇨를 할 수 있습니다.
둘째, 그 외 문제입니다.
예컨대 심리적 문제나 행동학적 문제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스트레스죠.
스트레스는 그 범위가 광범위해서 명확히 특정하기 쉽지 않답니다.
최근에 어떤 변화(사료, 간식, 화장실 위치, 모래 종류, 캣타워 위치, 가족 구성원의 변화 등)가 있었는지,
자극받을 만한 일(집 주위 소음, 새로운 동물 입양 등)이 있었는지 꼼꼼한 체크가 필요합니다.
이 외 소변을 많이 보는(다뇨, Polyuria) 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간혹 배뇨 실수를 하곤 합니다.
예컨대 만성신부전입니다.
우선 스트레스받을 만한 환경, 요소를 제거해 주세요.
그리고 펠리웨이란 제품도 사용해 보세요.
이것은 고양이 얼굴 페로몬 합성체로서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습니다.
효과의 정도는 개체차가 큰 편입니다.
만약 이러한 조치에도 호전이 없거나 지속된다면 지체 없이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