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에 대한 대표적인 몇 가지 오해.
반려동물을 키우면 어린이의 정서 안정과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질문도 많이 받고 잘못 알려진 내용들이 있어 정리해 봤습니다.
1.
반려동물의 털이 기관지에 좋지 않다. 폐까지 들어갈 수 있다?
그렇지 않습니다.
반려동물의 털은 코에서 걸러지며 폐까지 침투할 수 없습니다.
입으로 들어가 삼킨 털은 대부분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대변으로 배출됩니다.
반려동물의 털 자체가 아이의 기관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반려동물의 털 자체가 알레르기를 유발한다기보다
털에 묻은 반려동물의 침과 각질이 알레르기를 일으킵니다.
2.
아이를 반려동물과 함께 키우면 천식이나 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 발생률이 증가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무슨 말이냐면 이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도 찬반 논쟁이 뜨겁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영유아기에 반려동물과 함께 자라면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줍니다.
반려동물에 노출되지 않은 아이들의 알레르기 발생률(천식, 습진, 꽃가루 알레르기 등)보다
한 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지낸 아이들의 알레르기 발생률이 낮았고,
세 마리의 반려동물과 지낸 아이들은 훨씬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려동물과 아이가 함께하면 오히려 아이의 면역력을 키워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개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어린이가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위장염에 덜 걸리고,
반려동물과 입맞춤을 하거나 만지는 행동이 병원체에 대한 어린이의 면역력을 키워준다는 내용입니다.
집에 반려동물이 있으면 비교적 더 다양한 균이 생기게 되는데 이 균이 아기에게 다양한 항원을 만들어 줘 면역력이 강해진다고 연구 발표도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한 아기가 그렇지 않은 아기보다 천식에 걸릴 위험이 15%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개·고양이와 함께 자란 아이는 식품 관련 알레르기 발생 확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
개에 노출된 어린이는 특히 계란, 우유, 견과류 알레르기를 경험할 가능성이 훨씬 적었고,
고양이에 노출된 어린이는 계란, 밀, 대두 알레르기가 있을 가능성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리하자면 어린 자녀가 있는 집에서는 알레르기 걱정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다,
키우면 안 된다는 말은 편중된 의견입니다.
항상 양쪽의 의견을 잘 들어볼 필요가 있고,
데이터는 최근의 데이터로 자주 업데이트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끝으로 반려동물로 인한 알레르기를 감소시키는 방법입니다.
자주 빗질하기, 자주 실내 청소 및 환기하기, 주기적으로 목욕해 주기,
자주 침구류, 카펫, 반려동물용 옷, 방석, 하우스를 세탁하고 삶거나 일광 건조하기,
반려동물과 같이 자지 않고 따로 자기, 손 자주 씻기입니다.
여러분의 반려동물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