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에서

by 담은

안녕하세요? 담은입니다.

그 동안 연재했던 매거진 <그리움은 너라는 달>을 브런치북으로 옮기려고 합니다.

처음 브런치를 시작하며 매거진을 잘 몰라 운영 과정에서 조금 혼란이 있었는데,이제는 브런치북으로 정리해 독자님들과 만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 속의 너는

수줍게 웃고 있었다.
그때의 계절,
그때의 눈빛,

그때의 나를 바라보던 얼굴.


시간은
너를 거기 그대로 남겨두고,
나는 그 자리에서
멀리 떠나왔다.

그 얼굴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고 있는 표정인데,
나는 이제
그 얼굴을 오래 바라보지 못한다.


그때의 너는
지금의 나를 모른다.
이상하게,

그게 마음 한쪽이 찌르르 아프다.


사라진 건
네가 아니라
함께 찍혔던 마음이었나 보다.


나는 이제
그 사진 속 너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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