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에게 전하는 장자(莊子)의 성공지혜 02
옛날 중국 송나라에 약을 잘 만드는 박보통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겨울에 박보통이 만든 약을 바르면 피부가 트지 않았습니다. 그 집안은 대대로 솜을 하얗게 만드는 일을 하였기 때문에 그 약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김영특이라는 나그네가 소문을 듣고 찾아와 그 약의 제조 방법을 1억을 주고 사겠다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자 박보통이 가족을 불러 의견을 물었습니다. “우리가 솜을 표백하는 일을 생업으로 삼았지만, 벌어들인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오늘 아침 1억을 주고 그 약을 만드는 방법을 사겠다는 사람이 있으니, 팔아 버리는 것이 어떻겠소?” 가족 모두가 기뻐하며 동의했고 김영특에게 그 약을 팔았습니다.
김영특은 약의 제조 방법을 매수한 후에, 오나라 임금에게 바치면서 군사적인 활용 방안도 설명했습니다. 그 당시 오나라와 월나라는 사이가 좋지 않은 원수지간이었습니다. 오나라 임금은 그 약을 얻은 뒤 김영특을 장군으로 임명하고, 매우 추운 겨울에 해상전투를 벌여 크게 승리했습니다. 오나라 병사들은 그 약 때문에 손과 발에 동상(凍傷)에 걸리지 않았지만, 월나라 병사들은 손과 발에 동상이 걸려 전투에서 크게 패배했습니다.
전투에서 승리한 후 오나라 임금에게 약의 제조 방법을 바쳤던 김영특은 상금으로 100억을 받아서 큰 부자가 되었고, 사회적인 지위도 높아졌습니다. 손과 발이 찬바람에 트지 않게 하는 약의 제조 방법은 박보통이나 김영특이나 같았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생각의 크기가 달랐습니다. 똑같은 약이라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약의 가치와 결과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사랑하는 영웅님, 생각의 크기가 성공의 크기를 결정합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생각의 크기에 따라 가치의 크기가 결정됩니다. 누구라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생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찾을 수 있다면 크게 성공할 수 있습니다. 남과 다르게 생각해야 남보다 더 크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멀리 보고 크게 생각하면서 멋지게 성공하는 리더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참고로, '영웅'은 자기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면서,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을 지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