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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난달 Oct 30. 2023

수시면접 잘 보는 법

면접에서 떨면 불합격, 안 떨면 합격?

수능과 정시를 앞둔 이때, 수시에 지원한 학생들의 면접지도를 하게 된다.


면접시험장에서  떨면 불합격, 안 떨면 합격! 일까?


물론 가수나 배우 오디션처럼 떨어선 안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반기업의 면접은 다르다. 


회사에 맞는 인재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며, 비록 떨더라도 좋은 인상을 준 사람이 합격하는 것이다.


수시면접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학교와 부합되는 인재라면 

첫째, 지원학과에 대한 학문적인 열정이 있는가?

둘째, 지원학교의 교육철학이나 목표에 따른 도덕적 가치나 성격이 맞는가?

셋째, 학교의 문화나 커뮤니티에 잘 어울리는가?

넷째, 대인관계와 리더십 능력은 어떠한가?

다섯째, 학습 이외에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가?

여섯째, 문제해결능력이 있는가?

일곱째, 사회에 봉사하거나,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등 등이다.


면접자는 짧은 면접시간에 이 모든 것을 면접관에게 다 보여 줄 수 있을까?

면접관들은 이 시간에 면접자의 인재성을 발견할 수 있을까?

면접관의 전문성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담임을 맡아오면서 자신 있게 면접을 잘 보고 왔다는 학생보다 잘 못 본 것 같아서 속상하던 친구가 합격하는 것을 무수히 봐 왔다. 심지어 성적이 낮은 학생이 높은 학생을 제치고 합격하는 것을 많이 봐 왔다.

합격한 학생의 대부분은 자만하지 않았고, 누구보다 성실했으며,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이란? 가장 학생다운 인상이다.

나는 수백, 수천의 학생들의 면접을 봐 온 전문가들이 학생다운 사람을 발견하는 것은 매우 순식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학생들에게 면접날에는 아침에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면접을 시작한 마음으로 출발하라는 말을 해준다.

면접 보는 학교의 교문을 들어설 때나 면접장에서 대기할 때도 마음가짐에 소홀하지 말라고 말해준다.

특히, 면접장에 들어서서 의자에 앉아 질문을 기다리는 순간에 면접의 70%는 끝났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질답시간에 결정되는 것은 30%이다. 면접관이 판단한 70%를 검증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떨었다고 면접을 못 본 것이 아니다. 잘못한 대답도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다.

자신이 경험해 온 내용을 진솔하게 대답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다.

진실하고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도...

짧은 면접시간에 평소의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좋게 보여줄 수 있다는 오만을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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