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난달 Jun 03. 2024

실패는 없다. 과정일 뿐이다.

실패라고 말하는 게 실패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성적이 많이 떨어져서 낙담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 

걱정하지 마라 아직 기말고사가 남았다.

얼마 있지 않아서  수시입시가 있을 것이고,  수능도 170일 정도 남았다.

매년 그랬듯이  합격한 학생과 합격을 기다리는 학생을 매년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나는  합격한 학생과 기쁨을 나누는 일도 보다 아직 합격하지 못한 학생에게 위로의 말을 먼저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나의 경우를 돌이켜 보아도 살아오면서 실패는 단 한 번도 없었다.

다만 과정이 있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나의 과정은 "새옹지마"의 고사와 같았다.

간절하게 원하는 일이 성취되어서 기뻤지만 그 일이 나의 진로에 발목을 잡는 일이 흔치 않았고, 정말 하찮게 여겼던 일이 나에게 더 할 수 없는 보람을 주는 일도 있었다. (내가 지금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된 것도 일종의 새옹지마다.)

걱정하지 마라.

과정일 뿐이다.

이 과정에서 무엇을 얻었는 지만 기억하자.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면  뭐 어때 다시 걸으면 된다.

끝까지 가보자 뭐가 나올지 모르잖아?


이전 24화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도록 해 줘라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