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O & MONEY

도냐 돈이냐?

by 강종찬

본질적으로 보면 도냐, 돈이냐 와 달과 6펜스가 문학형식만 다를뿐이지 의미하는 바는 유사하다. 전자는 수필 형식으로 쓴 자서전의 형식이고 후자는 서머셋모옴이 쓴 소설의 형식이다.

이 책을 쓰기로 결심한 동기가 있다.

경계인이기를 자처하면서 20대 중반부터 노.장사상에 매료되어 도를 궁구하면서 진리에 대한 목마름으로 늘 철학적사유를 하면서 이순의 나이인 지금까지 삶을 진지하게 살아 왔다.

평생을 경계인으로 살아오면서 과거를 회상해 보니 한단지보의 삶을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모호한 삶, 아웃사이더의 삶을 살이온 느낌이다.

본격적으로 경계인의 삶을 살기로 한 것은 이립의 나이였다.

2000년 새 밀레미엄시대로 접어드는 시기에 청룡산 기슭(안성시 서운면)의 창고 작업실에 안착하여 5년을 진지하게 작업에 몰입하면서 그야말로 그림으로 도를 닦아 나갔다.


그 시절에 작업한 황토작업을 20여년이 지난 지금에 한작품씩 세상에 발표하고 있다.

캔바스 전면을 흙을 손으로, 또는, 콤푸레샤를 활용한 뿜질작업으로 바르는 작업이었다.

이때,

캔버스는 나요, 전면의 황토칠은 나의 모든 것을 버리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장자의 표현으로는 오상아요,

불교식 표현으로는 방하착이요,

기독교식 표현으로는 십자가상의 죽음이다.


도를 세상사람들에게 설했을 때, 비웃지 않으면 그건 도가 아니라 하였다.

그만큼 도는 세상과는 상반되는 추상적, 형이상학적 세계이다.

돈, 물질과는 정반대의 개념이라 아니할 수 없다.

우리는 왜 도를 궁구하면서 살아가야만 하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이렇다.


도의 세계는 영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다.

이전 11화S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