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지금 저에게는 행복도 불행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것.
제가 지금까지 아비규환으로 살아온
소위 '인간'의 세계에서
단 한 가지 진리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것뿐입니다.
모든 것은 그저 지나갈 뿐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잡아 두려는 것은
설렘이다
이 고통을 잡아 두려는 것은
삶이다
이 설렘
이 삶을
잡아 두려는 것은
너 때문이다
<잠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