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진로 이야기
진로와 취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전,
제 이야기를 조금 나눠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국내의 유명 사립대에서 15년차 교직원으로 재직 중이며,
대학에서 학생들의 생애주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업무들을 두루 거쳤습니다.
학사 업무에서 성적과 교과목 운영, 교육과정 편성 등 학생이라면 꼭 거쳐야할 교과영역 관련 경력을 쌓았고,
학생 지도 업무에서 학생회, 동아리, 학생 징계/포상까지 대학생활에서 비교과영역에 속하는
학생들의 활동에도 깊이 관여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진로 및 취업'관련 교육과 상담, 행정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학사, 학생지원 업무를 거치며 대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함께했고
지금은 강의실에서 진로탐색 강의도 하고, 사무실에서는 진로, 취업에 고민있는 학생들에게
특강 및 진로,취업 상담 업무를 하며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하며 조언을 건네는 역햘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진로 선택 갈림길에서 고민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엔 좋은 대학가는게 진로의 정답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좋은대학 뿐 아니라, 전공을 선택해야하는 순간이 또 어려웠습니다.
결국 성적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전공 안에서 한정된 선택지를 두고 선택해야했죠.
입학 후에도, 또 진로를 취업으로 결정하면서도 수없이 고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냥 주변에서 하는대로, 나름대로 하고 있는 공부, 남들이 하는 활동들을
열심히 뒤쫓으며 대학생활을 채워나갔습니다.
그 결과, 운좋게 국내 최고 기업인 S전자에서 인턴을 할 수 있었고,
그 기회는 일본과 미국파트의 해외영업을 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었죠.
하지만, 실제 회사생활은 저의 가치관, 행동패턴 등과 맞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조금 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고, 저의 가치관, 성향 등을 고려하며
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모교로 돌아와 교직원이 되었습니다.
교육과 행정분야에서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석사과정에 진학해
주경야독하며 교육공학-교육행정 융합전공의 교육학 석사를 취득하며
교육행정, 진로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다졌습니다.
현재는 직업상담사 자격도 취득해 진로, 취업 관련 강의와 상담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죠.
돌이켜 보면, 저는 한 번도 '처음부터 계획한 대로'의 인생의 길을 걷진 못했습니다.
그저 해야할 것, 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했을 뿐입니다.
다만 그 노력들이 인생 앞에서 마주치는 기회들을 잡을 수 있는 힘이 되었고,
그 기회 속에서 의미를 찾고, 새로운 방향을 만들어 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문득 내가 지금 있는 길이 어떤가 돌아보면...
막연히 맘 속에 그렸던 인생의 큰 그림과 꽤 닮아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속했던 조직에서 익숙한 환경에서 일하며, 그 조직에 꼭 도움이 되는 것.
그러고보면, 진로란 계획과 우연이 뒤섞여 만들어지는 인생의 여행길인듯 합니다.
오늘도 진취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