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진로라는 인생의 위대한 여정에서, 우리는 수 없이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입니다.
특히나 진취적 갈림길
(진로, 취업에 관한 갈림길)에 서 있는 학생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하는 첫 번째 고민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야 할까?"
"잘하는 것을 선택해야 할까?" 입니다.
이 질문은 누구나 한 번 쯤 인생에서 방향을 결정하는 데 꼭 마주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선택이 있고 각자의 해답이 있을 뿐입니다.
각자의 상황과 인생의 목표, 삶의 철학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수많은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을 함께 고민하고,
지도해온 경험을 토대로
조심스레 저의 의견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잘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조금은 나은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일치한다면 무척 행복한 삶이 되겠죠.
자신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도 잘해낼 수 있는 탁월한 역량이 발휘된다면,
가장 이상적인 진로 방향이 되겠죠.
안타까운 점은 현실이 그렇게 이상적이지만은 않다는 점입니다.
'잘하는 것'을 고를 때, 나보다 훨씬 잘하는 사람에 세상에 너무도 많이 존재함을 느끼고
선뜻 도전하지 못하고, 좌절하고 낙담하는 경우가 있죠.
'좋아하는 것'을 고르자니, 이번에는 본인의 역량이 뒤따르지 못해 역시나 힘들어하고,
포기해버리고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대다수의 사람들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고,
두 가지가 상충하면서 방황하고, 오히려 선택의 시간을 미루고, 선택을 회피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누구나 그런 고민의 시간을 만납니다.
그럴 때 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잘하는 것'을 진로의 기준점으로 삼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잘하는 일을 하는 건 그 자체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잘한다는 건 같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시간이 단축되고,
완성도가 더 높아지는 결과를 만듭니다.
좋아하는 것들은 감정이나 시기, 환경, 심지어 주변 사람에 따라 반응하기 마련입니다.
반면 잘하는 것들은 내 안에 쌓여있는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하기에 조금 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합니다.
좋아하는 일은 재미있고, 더 많은 감정소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기 맘대로 되지 않을때, 더욱 지치기도 하죠.
그러나 잘하는 일은 비교적 적은 에너지로도 해낼 수 있습니다.
지치는 정도가 덜하고 지속할 수 있죠.
잘하는 것, 잘하는 일은 성과와 보상을 얻을 확률이 좀 더 높아집니다.
이 활동을 통해 얻는 성과와 보상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더 자유롭게,
부담없이 즐 길 수 있도록 여유를 만들어 줍니다.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일은 때로는 취미나 삶의 활력소로 존재할 때
더 큰 의미가 됩니다.
진로는 오랫동안 걸어야하고,
더 나가서 스스로의 삶을 지킬 수 있는 자립의 토대가 됩니다.
정서적, 경제적으로 단단해야 나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마음대로 생각대로 되지 않지만
성과가 있어야 계속 갈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잘하는 것을 기반으로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의 흐름을 만들 수 있는 힘을 만들어낼 수 있는 비결입니다.
잘하는 것을 통해 인생의 길을 구축해야,
그 길을 걸어가면서 길이 더욱 재밌고, 아름다운 풍경들이 펼쳐지도록
좋아하는 것들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도 진취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