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TQ 시험은 '비전공자'의 디자인 입문이자 갈고 닦음
기관의 SNS 콘텐츠 기획 및 활성화 업무를 하면서,
위 툴을 직접 다룰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됐습니다.
나의 업무를 도와주는 든든한 전문가 집단인 소위 '업체'가 있었지만,
간단한 수정 작업은 업체에 부탁하기보다
내 손으로 직접 하는 게 더 빠르고 정확하겠더라고요.
그렇게
언젠가는 반드시 익혀보리라 마음만 먹고 있었죠.
포토샵과 일러스트가 무엇인지는
많은 분들이 윈도우 상 아이콘으로 봤거나 대략적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기능'으로 알고 있을 텐데요.
방금 쳇 GPT에 물어보니 이렇게 간략하게 설명해 주네요.
[포토샵]
포토샵은 이미지 편집 및 생성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입니다. 디자이너, 사진작가, 예술가들이 사진 보정, 그래픽 디자인, 디지털 페인팅, 3D 모델 제작 등 다양한 작업을 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색상 조정, 텍스트 추가, 이미지 일부 자르기, 레이어 합성 등 다양한 도구를 제공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각적인 예술로 변환하는 데 매우 강력한 도구입니다.
[일러스트레이션]
일러스트레이션은 그림이나 이미지를 통해 아이디어나 메시지를 표현하는 예술 작업입니다. 일반적으로 손으로 그린 그림이나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만든 이미지로, 웹 디자인, 책 표지, 광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스타일과 기법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요소가 강조되는 작업입니다. 포토샵처럼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면 일러스트레이션 작업도 훨씬 편리하고 정교하게 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디자인 툴 모두 GTQ라는
자격시험을 볼 수 있고
(일러스트는 GTQi)
이 과정을 통해서 간단한 기능을 익힐 수 있겠더라고요.
검색을 통해 알아보면
별도의 필기시험은 없고 실기만 패스하면 돼서,
(기출문제는 사이트에서 제공받을 수 있고요)
많은 분들이 독학으로도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었습니다.
위아래와 같은 문제들를 지속적으로 풀면서
툴을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디자인 기본기나 색감을 익히고, 손쉽게 이미지를 만들고 꾸밀 수 있게 된다는!
카드뉴스나 인스타용 이미지를 만들 때
굉장히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팁들이 많았습니다.
책만 파던 아날로그형 인간인 내가
매일 1문제씩(보통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시험시간은 1시간 30분)
한 달 정도 연습하니
GTQ1급을 아주 안정적인 점수대로 취득할 수 있었어요!
(나중에 확인해 보니, 70점 이상 합격 커트라인에 85점 받았더라고요)
함께 공부한 동기들 중 저보다 나이도 많고
컴퓨터 툴 다루는데 익숙하지 않은데도
90점대로 합격하셔서 존경스러웠고,
연습이 무엇보다 중요한단 걸 느꼈네요 :)
GTQ시험의 또다른 장점은
GTQ 연습을 하다 보면, 모든 잡념이 사라지고
무념무상의 세계에 빠져들면서
오묘하게도 명상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ㅎㅎㅎ
개인적 체험일 수 있지만,
끝없이 손을 움직이면서 정신 집중 해야 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잡념을 떨치고 집중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포토샵이라는 툴의 매력에 빠져들었고요!
아래 시험 문제들을 보면
언뜻 촌스럽게도 느낄 수 있을 텐데요,
툴기능 사용능력을 보고자 하는
시험용 이미지라 그럴 수 있어요.
그럼에도
한 문제 한 문제
이미지들을 완성하고 나면,
은근한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포토샵의 가장 큰 매력을 꼽아보자면,
좋은 이미지들을 합성하거나 변형시켜서
원하는 방향의 이미지로 새롭게 만들어내기 쉬운 툴이라는 점이고요.
색상을 즉각적으로 조합해서 이미지와 어울리는 색 만들기에도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보고서나 일반 사업계획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문양이나 디자인 형식이 탑재되어 있어서
언제든 불러들여 쓸 수 있고요!
힐링~ 힐링~
GTQ 연습하며
생각의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많은 분들이 의외로 펜(pen)툴로 그림 그리는 것에
공포를 갖고 GTQ1급을 포기하시고
2급 준비한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펜툴 역시 아주 기본적인 작동법만 알면 얼마든지
그릴 수 있고, 완벽하게 그려낸다는 생각보다는
흡사하게 만들어낸다는 다짐 정도만 해도
문제 풀이 연습만 꾸준히 하면
얼마든지 '합격'할 수 있어요.
제겐 너무나 즐겁고 재밌는 도전이었습니다 :-)
나의 직무를 보다 발전시키고자 마음을 먹고
이를 행동에 옮기는 과정에서 오랜만에 성취감도 느꼈고요,
책을 중심으로 한 학습도 재미있지만,
생산물을 만들어 내는 공부가 얼마나 보람되고 만족감을 안겨주는지 다시 한번 깨닫는 좋은 경험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