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소
31년 전
나를 선택해 줘 고맙소
꽃 길보다 고생길이 더 많았지만
묵묵히 함께 걸어와줘 고맙소
엄마든, 아내든, 며느리든
부족함 없이 잘해줘서 고맙소
나이 들수록 필요한
마음도 통하고 말도 통하는 사람
바로 당신이어서 고맙소
사는 길이 만만치 않아
가는 길에 서로 믿고 의지할 사람
당신이어서 고맙소
앞으로 더 잘해준다는 약속
앞으로는 고생 안 시킬 거라는 약속
그 약속 못해도 여전히 옆에 있어 줄
당신에게 고맙다는 인사로 대신하오
PS 결혼 31주년, 이제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가는 아내에게 미안한 것 많지만
고마운 마음을 이렇게 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