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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그라미 원 Jul 07. 2023

구름은 착하다


구름은 착하다 


구름은 착하다.

아무리 태양이 작렬하는 여름에도 구름이 해를 가려주면 다닐만하다.



구름은 착하면서 아름답고 늘 신선하다.

늘 구름을 바라보게 되고 그 구름에 마음이 매료되는 이유는 언제나 똑같지 않고 매일 새 옷으로 갈아입고 나타나는 수줍은 여인과 같기 때문이다.



뜨거운 태양이 아침부터 우리 마음에 온도마저 높이려 하지만 구름이 마음에 시원한 냉수 한잔을 건넨다.

구름 아래 있으면 사막에서 조차도 그래도 견딜만하다.



구름을 바라보며 나도 구름 같은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구름이 태양의 열기를 자신이 다 받아내며 그 아래 있는 사람에게는 태양의 뜨거운 분노를 막아주듯 누군가를 세상의 분노 열기에서 지켜주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오늘도 구름은 나에게 착하고 신선하다.

그래서 나도 신선한 마음으로 하루를 연다.



#구름  #착하다  #구름은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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