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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그라미 원 May 23. 2023

고개 숙이지 말고 하늘을 바라보기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 하늘




고개 숙이지 말고 하늘을 바라보기     



마음에 속상함과 낙심이 찾아올 때

그림자처럼 어두운 땅을 바라보기보다

해바라기처럼 빛을 향해 하늘을 바라봅니다.

하늘을 바라보면 속상함도 낙심도 지워집니다.          



마음에 소망도 희미해지고 열정도 식어갈 때

‘넌 이제 틀렸어.’라는 내 안에 속삼임을 거절하고

다시 하늘을 바라보면 다시 소망과 열정이 피어납니다.

그 하늘은 나에게 ‘괜찮아, 넌 다시 할 수 있어.’라고 말해줍니다.          



낮에는 어둠을 그대로 놔두지 않는 찬란한 햇살이

밤에는 어스름한 달빛과 영롱한 인도자인 별빛이

하늘을 바라보는 우리 마음에 어둠을 내어 쫓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어둠이 찾아오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봅니다.



세상에서 차별당하지 않으려고,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해도

결국 차별과 무시로 마음이 속상하고 무너질 때가 많습니다.

세상은 절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지만 하늘은 다릅니다.

하늘은 누가 바라보든 바라보는 누구도 차별하지 않습니다.          



어둠 속에 두려움과 불안이 내 마음을 훔치러 들어오면

숨을 곳이 없게 불을 켜는 마음으로 빛나는 하늘을 바라봅니다.   

밤에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 여명을 기다리며 더욱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 하늘의 빛을 간절히 기다리는 영혼을 향해 어김없이 빛은 다가옵니다.



세상 앞에 고개를 숙이면 혼란과 혼돈이 밀려옵니다.

세상에 화려한 불빛은 오히려 나를 조롱하는 듯합니다.

세상에서 성공이란 빛을 향해 휩쓸리는 군중들의 눈빛은 더욱 공허합니다.

세상에 마음과 시선을 빼앗기면 혼돈과 공허가 쓰나미처럼 마음을 덮칩니다.       



세상 앞에, 내 삶의 현실 앞에 고개를 숙이지 말고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으로 마음에 어둠을 씻어냅니다.

마음에 씻어내야 할 어둠이 많다면 더욱 고개 들어 하늘을 바라봅니다.

누구도 무시하지 않고 차별하지 않는 하늘빛으로 나를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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