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habu Aug 23. 2024

여름 방학

드디어 끝났어!

방학 시작과 동시에 브런치 연재글이 멈췄다.

올해 방학이 어땠나 생각하며 컴퓨터 앞에 앉았다가

작년에 쓴 글이 생각났다. 읽어보니 똑같은 이야기를 또 쓸 필요는 없겠다 싶어.


https://brunch.co.kr/@chabu/22

방학을 보낸 내 마음은 작년과 매우 흡사하다.

이번 방학은 어찌 보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을 뿐.

작년에 셋이 한 몸이었다면 이번엔 다섯이 한 몸!

시작과 동시에 부모님이 한국에서 오셨고 함께 여행을 다녔다.


부모님을 만나기 전에 마음은 분명 효녀가 되자였는데.

심지어 김치도 담갔다. 나의 사랑을 김치에 담아보자며.

하지만 왜 나는 효녀가 되지 못했나...

(부모님과 함께한 여행기도 기록할 수 있겠지? 굉장히 괴로운 자아반성이 시간이 될 듯..)


부모님이 가신 일주일 뒤 이사를 했다.

세끼 밥하고 정리하고 또 밥하고 정리하고 멈추고 싶은데 멈출 없고.

매일매일이 그렇게 가고 방학이 끝났다. 이제 8월 말. 어제 작년에 날 기겁하게 한 단풍을 목격했다.

한국은 아직 덥다는데 스웨덴은 이제 가을의 문턱이다.


https://brunch.co.kr/@chabu/23


 


작가의 이전글 카카오 이모티콘에 그리 큰 뜻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